▲ 김경수 "9월 신학기제 검토하자" 제안(사진=김경수 페이스북)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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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더 늦어지면 9월 신학기제를 검토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김기식 더미래연구소 정책위원장이 KBS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개학 연기에 따라 국제적 기준 맞는 신학기제를 검토하자"고 한 제언을 소개하며 동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학교 개학이 계속 연기되는 바람에 학부모들께서 걱정이 많다”며 “특히 고3 수험생을 자녀로 둔 가정에서는 이래저래 고민이 많을 수 밖에 없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는 역발상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어 "긴 여름방학 동안 새학년을 위한 충분한 준비시간도 가지고 지금처럼 애매한 2월 봄방학 문제도 해결하고 다른 선진국과 학기가 일치되니 교류하거나 유학을 준비하기도 당연히 좋아진다"며 9월 신학기제의 장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코로나19가 한 풀 꺾이는 대로 교육당국이 전문가들과 함께 공론화를 거쳐 추진 여부를 정하면 좋겠습니다"며 "세상 일은 늘 양면이 있기 마련입니다. '위기'란 단어 자체가 위험과 기회가 합쳐져 있기도 합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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