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파양상 달라졌다 "'수도권' 이제 시작"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3/19 [10:51]
강선영 기사입력  2020/03/19 [10:51]
코로나 전파양상 달라졌다 "'수도권'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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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전파양상 달라졌다 "'수도권' 이제 시작"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파양상이 두달새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1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1월 20일로 부터 두 달이 가까워지면서 신천지대구교회 슈퍼전파 사건 이후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쏟아져 나왔던 확진자는 이제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더 많이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44명으로 대구·경북 37명보다 많았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경기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확진자가 늘었다.

 

현재까지 확인된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30여명, 은혜의강 교회 50여명이다. 현재 접촉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확진자는 계속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하루 수백명씩 발생하던 확진자가 최근 30명대로 떨어졌다. 

 

최원석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감염병 발생 양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바뀔 수밖에 없다"며 "국내의 경우 대구·경북에서 (대규모 확산이) 시작됐지만, 서울 등 수도권은 이제 시작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확진자가 유입되는 양상도 바뀌고 있는 추세다. 초기에는 중국에서 들어온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유럽발 입국자의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해외에서 유입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55명 중 27명이 유럽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에서 들어온 사례는 16명에 불과하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유럽발 입국자 검역에서 확인된 사례만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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