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코로나19 비상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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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7천 명을 넘어섰다.
CNN은 1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를 7천111명으로 집계했다. 하루밤 사이에 1천300여 명이 늘어난 수치다. 사망자는 117명으로 늘었다.
또 전날 마지막까지 코로나19 환자가 나오지 않았던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첫 양성 환자가 나오며 코로나19는 미국의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 전역으로 확대된 상황이다.
뉴욕주는 확진자가 2000명을 넘으면서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가장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주가 됐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처럼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대응을 강화한다며 필수적이지 않은 사업체와 가게는 직원의 절반 이하만 출근하도록 하는 새 행정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뉴욕주는 한국처럼 선별 진료소를 설치했으며 환자 급증에 대비해 미국 서부와 동부엔 대형 군 병원 선박도 한 척씩 배치한다.
라스베이거스가 있는 네바다주 스티브 시솔락 주지사는 "모두에게 참여를 독려합니다. 네바다를 위해 집에 머무세요"라며 이날부터 모든 카지노와 도박장의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WP는 약 100년 전 네바다주에서 카지노가 합법화된 이래 카지노가 문 닫는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네바다주의 카지노·호텔·관광 산업 규모는 680억달러(약 86조2천억원)에 달한다.
네바다주는 또 다른 필수적이지 않은 사업체와 가게도 휴점하고 식당들은 테이크아웃(포장 음식)·배달 서비스만 하도록 했다.
CNN에 따르면 지금까지 37개 주에서 초중고교에 휴교 명령을 내린 상황이다.
백악관은 한국과 중국은 발병곡선의 끝에 있다며 이를 참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비위축에 대비해 5000억 달러, 한화 620조원의 특별 예산을 추진하고 모든 미국인에게 4월과 5월에 각각 천 달러씩(한화 125만 7000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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