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관내 중학교 졸업생이 성적우수학생을 중심으로 대거 타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함에 따라 지역 고등학교의 수준 저하는 물론 일부 고등학교의 신입생 미달에 따른 학교 운영에 문제들이 발생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흥시 교육청자료에 따르면 시흥시 관내 중학교 올해 졸업 예정자 는 총 4천341명인데 이중 21.8% 수준인 950여명이 타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한 것으로 잠정 확인 됐다.
이중 많은 학생이 학력평가 점수 180점 대 성적우수 학생들로 예상되고 있고, 안산시 등 타 지역 고교로 진학하게 됨으로써 시흥시 우수고교 육성에도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왕동의 박 모씨는 “지역의 학교진학에 우수학생의 지역 육성에 대한 지원예산이 시설 투자에만 집중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이 우수대학진학 가능성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여 발생되는 일이다.”라고 지역의 교육지원 정책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지역의 모 중학교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고교 육성을 위해서는 우선 우수한 학생이 지역 학교로 진학하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각 학교 중3학생들 중 우수학생에 대한 관리 및 지원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곡동에 거주하는 시민 윤 모씨는 “지역의 우수학생이 타 지역으로 진학함에 따라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 인재들이 줄어들게 되는 것 아니냐.”며 안타까움을 전하고 지역 인사들을 중심으로 지역학교보내기 운동에 동참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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