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신종플루예방 접종이 11일부터 관내 3개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실시됐다. 11일 실시된 예방접종은 검바위초·하중초·포리초를 시작으로 4~5주간 초등학교를 우선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검바위초(교장 김연철) 1.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접종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 날 백신 접종을 위해 투입된 의료진중 의사는 2명으로 하루 의사 1명이 500명 미만의 학생을 검진하게 된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른 아침부터 진행된 예방접종은 저학년을 시작으로 고학년까지 전교생이 접종을 끝냈으며, 접종을 했어도 며칠 동안은 안정을 요해 사람이 많은 곳의 출입은 자제 할 것을 계도했다.
시흥시는 의사1명, 간호사6명, 행정요원4명, 자원봉사자 9명으로 구성된 접종 팀 4팀을 구성했다. 이날 예방 접종을 지켜본 검바위 초 학부모 김선영씨는 “정부가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의사 1명이 하루 최대 350명만 검진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는데 벌써부터 의료진 부족현상이 일어난 건 아닌지 염려된다.”고 말했으며, “신종플루의 대 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그나마 지금부터라도 예방접종이 시작된 것은 다행이란 생각과 함께 접종을 위해 문진표를 들고 줄을 서 대기하고 있는 아이들의 해맑은 얼굴이 건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해 부모의 마음을 엿 볼 수 있었다.
시흥시 보건소는 저학년일 경우에는 이번 한 번의 접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차 접종을 또 한 번 더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신이 턱없이 모자라 벌써부터 병·의원에는 시민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혹시 2차 접종을 못하게 될까하는 우려가 학부모들 사이에서 새어나오고 있다.
윤정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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