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한국글로벌중학교(교장 진태홍)에는 성공회대학 이영환 부총장과 함께 반가운 어린이 손님들이 찾아왔다. ‘음식만들기체험을 통한 나눔 봉사’를 하고 있다는 글로벌중에 대한 얘기를 듣고 방문한 성공회대 멘토링 청소년사업단(이하 사업단, 단장 이영환)과 어린이들이다.
사업단은 구로구내의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 220명에게 1대 3으로 멘토(mento)가 되어 정서지원, 학습지원 및 문화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중 방문은 문화지원 중 하나로 ‘음식 만들기 체험’을 하기 위해서다. 글로벌중에서는 반가운 어린이 손님들을 위해 조리실을 개방해 초코와 쿠키를 함께 만들었다.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1회 졸업생인 유영환 선생의 지도로 시작된 달콤 고소한 과자 만들기에 아이들은 마냥 신기하고 즐거운 표정이다. 버터를 힘들여 녹이고 설탕을 넣어 휘핑하고 밀가루 넣고, 초코렛 조각과 호두를 넣어 마지막 반죽을 한다. 어린 친구들을 위해 다른 때 보다 호두를 많이 준비했다는 유 선생의 설명에 아이들은 환호하고 좋아한다.
오븐에 반죽한 쿠키를 넣고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은 조리과학고와 글로벌 중을 견학했다. 미래의 인재를 키워내는 글로벌중학교와 우리나라 최고의 조리과학고를 둘러보며 아이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생각 해 보는 시간이었다.
상종열 청년사업단 지원실장은 “7월부터의 멘토링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정서와 사회성이 함양되었다. 아이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라며 이 사업이 지속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아이들이 특별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학교를 개방해 주신 글로벌 중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