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당신의 기도는 무엇입니까? 극단 기린(대표 이상범)은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 KPU아트센터(정왕동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내) 무대에서 극단 기린의 열일곱 번째 정기공연으로 <기도 祈禱>(원제: 동학東學)를 무대에 올린다. “인간은 모두 기도하는 동물이다. 종교나 신앙체계 여부를 떠나 고난과 역경, 풀리지 않는 생의 의혹들에 봉착해 기도하지 않는 인간은 없다.”라고 말하는 극단 기린 대표이며 작품을 쓰고 연출한 이상범 교수(중앙대 연극학과 겸임)는 ‘오늘도’ 기도하는 우리에게 묻는다. ‘기도하는 인간’으로서 당신의 기도는 무엇이냐고 인생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바꾸려면 먼저 우리의 기도부터 달라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기도>는 관객이 스스로를 객관화 하는 과정을 돕기 위해 형식에도 큰 변화를 줘 극장 무대와 객석의 용도를 뒤바꿔 객석을 무대로, 무대를 객석으로 꾸민다. 평소보다 무대가 훨씬 커진 무대를 꽃밭으로 가꾸며 극장 공간 활용의 묘미를 제공하며 비사실적인 연기 기법으로 극장주의 연극의 일면을 감상할 기회도 제공한다.
문 의 : 031)431-2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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