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태양광' 생산 중단으로 '흑자전환' 예상, 목표주가는 하향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2/12 [09:20]
강선영 기사입력  2020/02/12 [09:20]
OCI '태양광' 생산 중단으로 '흑자전환' 예상, 목표주가는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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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I (사진출처= OCI 로고)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태양광 패널 소재 폴리실리콘업체 'OCI'가 흑자전환이 예상돼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12일 태양광 패널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업체 OCI (66,300원 상승400 0.6%)에 대해 구조조정 효과로 실적 턴어라운드(흑자전환)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OCI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줄어든 6387억원, 영업손실은 643억원을 기록했고 2018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5분기 연속 적자가 발생했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출하 증가에도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고, 석유화학 T/A(대정비) 및 적자 전환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라며 "세전손실은 국내 폴리실리콘 대규모 손상차손이 발생해 8476억원에 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부터는 자산상각에 따른 감가상각비 축소 및 말레이시아 공장의 원가 절감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고수익제품인 반도체용 판매는 올해 1000톤에서 오는 22년 5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고, 말레이시아 공장은 원가 절감시 중국 업체와 경쟁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과거와 비교해 낮아진 주가 수준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되, 자산가치 및 이익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소폭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OCI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지만, 목표주가는 8만8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앞서 전날 OCI는 사업 환경 악화에 따라 국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군산 1·2·3공장 중 2·3공장 가동을 오는 20일부터 중단하고, 1공장은 설비를 보완한 뒤 오는 5월부터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예정이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은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맡아 원가를 25% 이상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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