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산갑 '신종 코로나 매개체' 세계 밀매 1위 동물

▲ 천산갑[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천산갑에 대해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포유 동물인 천산갑(穿山甲)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매개체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중국 신화통신은 광저우의 화난농업대학(華南農業大學) 연구 결과를 인용해 7일 이같이 보도했다.

화난농업대학은 “유전자 샘플 1000여 개를 분석한 결과 천산갑을 중간 숙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천산갑서 분리한 코로나 바이러스 균주(strain)의 유전자 서열이 감염자에게 검출된 바이러스 서열과 99%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천산갑이 중간 숙주로 확인될 경우 최초 발병 경로를 추적하는데 도움이 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중국 당국과 주요 연구기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자연 숙주로 박쥐를 지목하고 있다.

천산갑은 중국,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 등 아시아 열대 지역과 아프리카 등지에 서식한다. 아시아권에서 천산갑 고기가 고급 식재료로, 비늘이 약재로 쓰여 개체수와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

천산갑은 세계 밀매 동물 1위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