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아, 한진 경영권 분쟁 승기잡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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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한진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3자 지분 연합을 현실화한 가운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손을 잡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조 전 부사장 등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현재 경영진으로는 한진그룹의 심각한 경영 상황을 개선할 수 없다”며 사실상 조 회장의 퇴진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특정 주주 개인의 이익에 좌우되지 않는 전문경영인 체제와 이사회 중심 경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진칼은 이날 KCGI의 특수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와 특별관계자 보유 지분이 총 17.29%에서 32.06%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조 전 부사장(6.49%)과 대호개발(3.62%), 한영개발(3.82%), 반도개발(0.85%)이 특별관계자에 새로이 포함됐다.
조 회장 한진칼 지분은 6.52%다. 특수관계인까지 포함한 지분은 조 전 부사장이 빠지면서 28.94%에서 22.45%로 줄었다. 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6.47%)와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5.31%), 정석인하학원(2.14%), 일우재단(0.16%), 정석물류학술재단(1.08%) 등이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돼있다.
지난해 6월부터 지분을 늘려온 델타항공은 10.0%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 지분은 4.11%다.
세
주주의 의결권 유효 지분은 31.98%, 조 회장이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지분은 어머니와 동생, 델타항공, 카카오 등을 합쳐 33.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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