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범석 대표 (사진=쿠팡 제공)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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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31일 쿠팡 김범석 대표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중국 우한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사태로 인해 '로켓배송 마스크 가격 동결'을 밝히며 "손익을 따지기보다 고객이 힘들 때 우선 고객의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로켓 배송으로 주문이 완료된 뒤 예상치 못하게 취소된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무료로 배송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김범석 대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마스크 등 수요가 증가하면서 로켓 배송 출고량이 대비 물량을 뛰어넘는 330만건에 달했다.
김 대표는 "쿠팡의 존재 이유는 고객이다. 쿠팡이라면 가능할 거라고 기대하는 고객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야 한다"고 했다. "위기 상황이지만 계속 고객에게 감동을 전하면서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게 함께 노력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사무실 직원들에게 교통통제로 출근이 어려울 경우 자택근무를 권고했다고 알려졌다.
다음은 김범석 대표의 레터 전문이다.
쿠팡 동료 여러분.
최근 며칠 동안 우리는 예상하지 못했던 비상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연휴 직후의 수요 증가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출현으로 마스크 등 급하게 필요한 관련 제품의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지난 28일에는 로켓배송 출고량이 우리가 대비했던 물량을 뛰어넘는 330만 건에 이르렀습니다.
쿠팡의 존재 이유는 고객입니다. 쿠팡이라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고객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합니다. FC와 로지스틱스팀은 배송 약속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고, 수요가 늘면서 마스크 매입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지만 우리는 로켓배송 마스크의 가격도 동결했습니다. 손익을 따지기보다 고객이 힘들 때 우선 고객의 버팀목이 되어야 합니다. 로켓배송으로 주문이 완료된 뒤 예상치 못하게 취소된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무료로 배송해드릴 계획입니다. 또 재고를 확보하고 물류센터와 배송망을 정상 운영하는데 비용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에도 마스크 등 필요한 상품을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던 많은 고객들이 로켓배송 덕분에 한숨 돌렸다는 사연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팀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기 상황이지만 계속 고객에게 감동을 전하면서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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