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종건(사진= YTN 뉴스 보도화면 캡쳐)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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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원종건(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 2호) 씨가 자신을 둘러싼 '미투 논란'과 관련해 영입 인재 자격을 자진 반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이 2호 인재로 영입했던 원종건 씨는 지난 2005년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큰 관심을 받았던 인물이다.
지난주 비례대표가 아니라 지역구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원 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람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폭로 글에 분위기가 급 반전됐다.
해당 여성은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면서 피해 사진 등을 증거로 제시하며 원 씨가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여성 혐오성 발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언론 접촉을 피했던 원 씨는 기자회견을 열어 불출마 의사를 전달했다.
원 씨는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영입 인재 자격을 스스로 당에 반납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겠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닙니다. 허물도 많고 실수도 있었던 청춘이지만 분별없이 살진 않았습니다. 더구나 제가 한때 사랑했던 여성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사적 영역까지 검증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자신 있게 준비했던 2호 인재가 결국 영입 한 달 만에 낙마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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