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위기아동 발굴·보호를 위해 발로 뛰는 통리장들을 대상으로 오는 22일 ‘영화와 함께, 위기아동보호 통리장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진행되는 토크콘서트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2019년 위기아동 보호 발굴 통리장 유공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 민관 협력을 통한 위기아동 발굴 시스템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위기아동 관련 영화 ▲「나를 찾아줘」(김승우 감독· 이영애 주연, 2019년 作) 상영을 시작으로 ▲위기아동발굴 통리장 유공자 시상식(17개 시군 27명) ▲영화감독과 출연배우, 위기아동 돌봄 전문가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된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우리가 바라는 아름다운 마을이란’을 주제로 감독에게 직접 영화의 제작배경을 듣고 위기아동 실태 및 심각성과 통리장의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통리장과 협력하여 아동의 안부를 묻다’ 사업의 일환이다. 경기도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미취학 위기아동의 보호 및 조기 발굴을 위해 마을 상황을 잘 아는 통리장들과 협력해 요보호 아동에게 복지서비스를 연계시키는 사업을 지난해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통리장들이 지난해 6~8월 도내 양육수당 대상 미취학 아동을 방문해 전수조사한 결과, 재방문대상 2,100여 명 중 위기상황에 놓인 아동 73명을 발굴해 아동시설 입소, 급식지원 등 긴급 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위기아동 보호에 대한 전문강사를 초빙해 연중 통리장 교육을 실시하는 등 위기아동 발굴 사업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것은 아이들의 권리이자 사회 전체의 의무이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위기아동 보호를 위해 온 마을의 따뜻한 관심과 손길이 필요하다”며 “경기도가 나서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는 만큼 발로 뛰며 아이들의 안부를 묻는 복지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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