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2년 연속 노사민정 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노동행정의 모범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떨쳤다.
경기도는 13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9 지역노사민정 협력 시상식’에서 광역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역 노사민정 협력 평가’는 고용노동부가 매년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모범적인 성과를 거둬온 전국 우수 광역·기초 지자체를 발굴하고 포상하는 제도다.
올해는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2018년 추진실적 기초보고서 제출 7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차 서면심사를 통해 28개 자치단체를 선정하고, 2차 인터뷰 심사에서 경기도를 포함한 15개 자치단체를 최종·선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부천시 2개 지자체가 대상의 영예를, 강원도, 충청남도, 수원시 등 4개 지자체가 최우수상을, 경상남도, 용인시, 화성시 등 9개 지자체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2016~2017년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최우수, 올해 대상 수상으로 1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의 쾌거를 기록하게 됐다.
도의 이번 대상 수상은 경기도,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 6개 기관이 ‘일․생활 균형 실현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력 공동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기관별 노동시간 단축 조기안착 및 일생활 균형 실현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는 점이 주효했다.
특히 협약으로 머물지 않고 추경예산에 노동시간 단축 및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한 예산을 즉각 반영 추진한 것이 노사민정협의회 운영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일권 도 노동정책과장은 “향후 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지역 고용·노사현안에서 더 나아가 중장기적 과제를 적극 발굴·실행함으로써 노사민정의 대표적인 대화창구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민선 7기 경기도에서는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 실현을 위해 노동권익센터 설치, ‘근로’를 ‘노동’으로 일괄 조례 개정, 콜센터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이동 노동자 쉼터 설치 추진 등 노동권익보호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