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화병원 신축 공사가 한창이다. (2019.11.27 기준) |
|
2020년 500병상 규모 신축 개원으로 경기 서남부 지역 의료 혁신에 출사표를 던진 시흥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본격적인 진료과 신설 계획과 신규 의료진 영입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경기도 시흥시 군자천로 일대에 위치한 신축병원은 11월 기준 공정률 38%으로 병원동 지상 12층과 어린이집 지상 3층의 골조공사를 완벽히 마무리하고 건물 외벽과 전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구체적인 병원 운영 전략을 통해 시흥 지역 의료서비스 질을 높일 예정이다.
환자 중심 병원으로 재도약
시흥시화병원은 신축 건립 초기 단계부터 “환자의, 환자에 의한, 환자를 위한” 환자 맞춤형 병원 설계를 선포했다. 시흥 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입원실을 최대 4인으로 제한하고 병상 이격 거리를 1.5m로 확대하여 빠른 회복과 쾌적한 입원 생활을 도모한다. 아울러 보호자와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 인력이 수준 높은 입원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하여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줄이고 감염 예방과 환자 안전에 주안점을 뒀다.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 개선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건강검진센터·소화기내시경센터·영상의학과를 한 동선에 배치하여 검진과 검사를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외래 공간의 효율적인 운용 시스템을 갖췄다.
전문의 영입과 맞춤형 교육으로 의료 전문성 강화
내년 7월 개원을 목전에 둔 시흥시화병원은 의료 전문성 강화와 진료 수준 향상을 위해 우수 의료진을 대폭 증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월 중순부터 대대적인 전문의 채용 중에 있으며 풍부한 임상경험과 경력을 갖춘 명의급 의료진을 영입하여 진료 분야별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본원의 숙련된 의료 인력은 자체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일례로 2018년 1월 중소병원 최초 간호사 경력개발제도(CLS:Carrer Ladder System)를 시행하여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간호 업무를 공유하고, 평가 지표에 따른 승단을 통해 간호사 보유 및 직무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진료과목 신설을 통한 지역 거점 병원 역할 수행
새롭게 증원하는 전문센터와 진료과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중증·응급의료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시흥지역 주민들의 의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심·뇌혈관센터와 흉부외과, 재활의학과, 예방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병리과, 부인과를 신설하여 유기적인 분야별 협진으로 원활한 의료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각 증상에 맞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내과를 소화기·순환기·호흡기·혈액종양 내과로 세분화하고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하여 진료 및 검사의 정확도를 높인다.
직장 어린이집 개설과 함께 지역 부모들의 관심도가 높은 소아청소년과는 접수부터 진료, 대기, 검사의 동선을 성인 환자와 완전히 구분하여 내원 시 번잡함을 줄이고 소아 환자의 감염 예방에 적극 대처한다.
더불어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피부과를 개방병원으로 운영하여 진료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 중심의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 11월 23일 시흥시화병원 의료진이 신축병원 건립 현장 방문 |
|
의료진 신축병원 건립 현장 방문으로 개원준비 합심
지난 11월 23일에는 시흥시화병원 최병철 이사장을 필두로 21명의 의료진과 행정·간호 파트 임직원들이 신축병원 건립 현장을 방문하여 공사 진행 현황을 확인하고 부지를 둘러본 뒤 성공적인 개원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토요일 진료를 마친 직원들은 공사현장 상황실에 모여 최병철 이사장의 참석 감사 인사말을 시작으로 현장 방문 일정의 포문을 열었다. 건축감독단 양민재 단장의 ▲공사개요 ▲진행경과 ▲향후일정 ▲안전·환경관리 등 공사에 대한 전반적인 브리핑과 박현미 행정국장의 ▲조직도 개편 ▲인력 채용 ▲의료 장비 구입 등 신축병원 내부 운영 계획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후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순서로 병원동 내부를 라운딩하며 진료실과 각 센터의 위치를 확인했으며 외부의 어린이집과 장례식장,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부지를 보며 향후 완성된 모습을 가늠했다.
건립 현장을 둘러본 최연승 진료부원장은 “조감도로 살펴보았던 건물을 실물로 확인하니 감회가 새롭고 생각했던 것보다 병원 내부가 넓어서 규모와 위용을 실감할 수 있었다.”라며 ”개원에 차질이 없도록 건설 근로자는 물론 의료진과 병원 임직원들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여 지역주민이 아플 때 믿고 찾아갈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지역주민 곁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이하는 시흥시화병원 각오가 남다르다. 2019년 한 해 공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한 뒤 내년 7월 정식 개원을 위해 안정적인 전산 시스템 구축, 스마트 병원 도입, 신규 홈페이지 제작 등 만반의 준비를 통해 지역 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흥시 핵심 종합병원으로 거듭나게 될 시흥시화병원은 21년간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내실을 다져 환자들이 다른 지역에 갈 필요 없이 생활권 내에서 정밀한 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