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지난 29일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 발생 시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2019 재난대비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시흥공단 내 제조 공장 지붕이 붕괴되는 사고로 인해 다수의 환자가 시흥시화병원으로 유입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의료기관으로서의 재난대응능력을 평가하고 실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점검했다.
재난으로 인한 대량 환자 유입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응급의학과 의료진과 각 부서 재난대책 요원들은 응급실 앞에 임시로 환자분류소를 설치하여 이송된 환자들을 중증도에 따라 응급, 비응급, 지연 등으로 구분해 진료 및 간호하는 과정을 훈련했다.
시흥시화병원 재난대책본부장인 최창균 병원장은 “시흥 지역은 국가산업단지인 시화공단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안전사고 발생에 더욱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서 병원의 응급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원내외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병원 구성원의 대응 역량과 재난대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2020년 500병상 규모의 신축 개원을 앞두고 있는 시흥시화병원은 정기적인 소방 안전교육과 재난모의훈련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재난으로부터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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