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13호 태풍 ‘링링’ 북상에 따른 피해를 대비해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주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6일 오전 10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부서별 사전 조치 사항과 대응 계획을 점검했으며, 오후 1시부로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재난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 지하차도 침수우려지역 피해 예방 △펌프장, 갑문 등 배수 설비·장비 긴급 점검 △ 공동주택(대형상가) 등 유리창 파손 예방 홍보 △ 크레인, 공사가림막, 가설자재 낙하 예방 등 공사 현장 안전 대책 △ 축사, 비닐하우스 결박 등 농·축산시설 피해 예방 대책 △ 선박 결박·인양 등 수산시설 피해 예방 대책 등 부서별 사전 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즉각적인 시행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전 직원의 1/2이 현장 예찰 활동을 통해 관내 전 지역을 점검했으며, 문자 전송, 가두방송, 공동주택 옥내 방송, 민방위 경보시설 등을 활용해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했다. 특히, 홀로 사는 어르신 1,000여 가구를 방문해 피해를 예방하고, 경로당 및 노인회, 노인복지시설 281개소와 장애인 복지시설 43개소의 현장 점검을 완료하며 재해 취약 계층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시흥시는 향후 침수우려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태풍 정보와 시민 행동요령을 지속해서 홍보하며 비상 근무 체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주말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며 “태풍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취약 지역을 비롯한 관내 곳곳을 철저하게 살피고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주간시흥=주간시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