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천 ‘국가하천 으로 승격’ 정비사업 박차

체계적 정비 통해 시민 생태하천으로 기대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9/08/05 [13:58]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9/08/05 [13:58]
목감천 ‘국가하천 으로 승격’ 정비사업 박차
체계적 정비 통해 시민 생태하천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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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천과 신천이 오는 2020년 1월부터 국가하천으로 승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당 하천들은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관리 정비하게 됨에 따라 하천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동안의 정비 및 관리예산도 국비가 투입 추진되므로 경기도비 및 시흥시의 비용부담도 줄어들게 되며 순조로운 개발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는 최근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가 서면심의를 통해 경기도 주요 하천인 목감천과 신천이 포함된 전국 15개 하천 589.63km를 국가하천으로 승격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하천들은 올해 8월 중 국가하천으로 고시된 후, 내년 1월부터 승격될 예정이다.

국가하천으로 승격될 목감천은 경기도 시흥시와 광명시에서 서울시 구로구를 경유해 안양천에 합류하는 12.33km의 하천이이며 신천은 양주시와 동두천시를거쳐 연천군 한탄강으로 흐르는 27.12km의 하천이다.

도는 이번 국가하천 승격으로 해당 하천의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게 돼, 홍수피해 예방 등 수해로부터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경우, 사업비의 50%만 국비지원을 받지만, 국가하천으로 승격될 경우 정비 및 유지관리 비용 등 전액 국비로 사업을 시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작년 10월부터 실시설계 중인 목감천의 경우 하천 폭이 좁고, 제방이 낮아 홍수에 매우 취약해 정비 사업이 시급한 하천으로 정비 사업에 5천126억이 소요돼 사업의 장기화가 우려되었으나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 차질 없이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게 돼 사업기간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강수 경기도 하천과장은 “목감천과 신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서 매년 발생하는 유지관리비를 제외하더라도 정비 사업에만 도비 약 2천859억이 절감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홍수 대응 능력이 강화되고, 하천 주변 환경 개선에도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흥시 관계자도 “목감천이 국가하천으로 개발되면 국가의 체계적인 정비 추진으로 정비 일정단축은 물론 관리예산 절감 효과와 더불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게 되어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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