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개최된 제10회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 문화 활성화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대전세종연구원이 공동 주최해 올해로 10회째 맞이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매니페스토 축제의 장인 이번 대회는 전국 147개 기초 지방정부가 응모해 7개 분야 343개의 사례가 접수됐다. 그 중 176개 사례만 본선에 올라 25일 2차 현장 PT 심사 경연을 거쳐 분야별, 그룹별로 수상기관이 결정됐다.
제10회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인간다운 삶, 공존의 시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공모 분야는 일자리 및 경제 분야, 도시재생 분야, 에너지분권 분야, 초고령화 대응 분야,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시민참여·마을자치 분야, 소식지·방송 분야 등 7개 분야로 구성되었으며, 심사는 1차 서면심사 점수 70점(적합성, 창의성, 소통성, 확산가능성, 체감성), 2차 현장발표 30점(발표력, 준비도, 호응도)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흥시는 ‘지역문화 활성화분야’에서 「놀이! 골목을 깨우다. 지역사회 건강한 놀이문화 확산」이란 주제로 시흥시의 대표 우수 공약 사례를 타 기초 지방정부와 공유했다. 이번 주제는 지역사회 놀이문화 확산의 거점 공간인 공공형 실내놀이공간 「숨쉬는놀이터」조성과 건강한 놀이문화를 전파하는 「플레이스타트 시흥」캠페인 전개를 중심으로 발표되었다.
대문 밖을 나서면 늘 마주하던 놀이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요즘에는 거의 사라져가는 추세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친구를 만나고 삶을 배우며 건강하게 성장해야하는데 요즘 아이들에겐 놀 친구도, 놀 공간도, 놀 기회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흥시는 이런 현실을 극복하고 더불어 놀 여유가 부족한 어른들, 시간은 있지만 놀 거리가 부족한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들이 삶의 활력을 회복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고자 지역 사회 건강한 놀이 문화 사업을 추진했다.
시흥시는 지난해년 4월 전국 최초로 놀이문화 육성을 위한 「시흥시 놀이문화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전국 최초 놀이 문화 사업 전담 인력 채용해 전담팀을 구축함으로써 정책 추진을 위한 철저한 기반을 다져 높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시민사회가 놀이 정책․문화 확산을 주도하고 시민 교육, 팝업놀이터 등 기획참여를 적극 운영 지원하는 놀이문화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사업을 추진한 점을 심사위원들로부터 높게 평가받았다.
임병택 시장은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은 시정의 주인인 52만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노력한 결과”라며 “시민과의 약속이 시민의 삶에 한걸음 더 다가가 시민의 삶을 응원하고 우리시의 민생과 미래를 다지는 기반이 되어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을 만들도록 모든 공약 이행 완수에 52만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에 따르면 2019년 6월말 기준 정책공약은 10.2%의 공약이행률을 달성했으며 정책공약에 대해 분기별 추진상황 점검으로 시민과의 약속을 임기 내에 이행 완료토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