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선미)은 재난에 준하는 폭염 속에서 어르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27일부터 무더위 쉼터를 주말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노인복지관은 무더위 쉼터로 지정돼 어르신 및 지역주민 누구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이용가능한 곳이다. 나아가 냉난방기 시설을 갖추지 못한 어르신의 주말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말 및 공휴일까지 확대 운영키로 했다.
무더위 쉼터는 7월 27일부터 8월 18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 9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되며, 각 층별 쾌적한 휴게공간 이용을 포함하여 자율이용실(당구, 포켓볼, 탁구, 체력단련실, 노래방 등)을 즐길 수 있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전정균(능곡동, 93세)은 “고령의 나이지만 복지관에서 지내면 젊어지는 기분이다”며 “컴퓨터를 배우고, 점심을 먹고 차 한 잔 마시며 여유를 즐기다 보면 더운 줄 모르고 하루가 지나간다. 나에게 복지관은 천국이다”고 이용 소감을 전했다.
한편, 노인복지관은 무더위 쉼터 운영을 비롯해 관내 온열질환 예방 정보 제공 등 어르신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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