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25년 이상 된 노후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최근 완료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4월 30일까지 안전점검 신청(233건)을 접수받아 시흥시안전관리자문단 및 시흥시건축사회의 지원을 받아 점검을 완료하고 오는 17일 임병택 시흥시장과 이성원 시흥건축사회 부회장 등이 안전진단 대상인 신천동 노후건축물 추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점검은 시민안전과 기동안전점검팀과 함께 안전관리자문단, 건축사와 함께 25년 이상된 소규모 노후 건축물을 찾아가서 육안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구조적 균열과 변형 및 각부의 균열, 누수, 백화 현상등과 지반침하 등에 따른 구조물의 위험여부, 주계단 벽체 변형 및 균열, 창과 문의 뒤틀림 등 현장에서 확인하고 소유자에게 안전여부, 보수·보강, 정밀 안전진단 등을 안내했다.
안전점검 결과 다양한 사례들이 도출됐다. 군자동에는 한 한옥건축물은 1944년에 준공됐지만 어르신이 거주하면서 75년의 세월동안 잘 관리되고 있었고 구도심권역의 단독 및 다가구주택 역시 집주인이 거주하면서 양호한 상태를 나타냈다. 그러나 집주인이 타지에 거주하면서 임대되어 관리가 안 되는 다가구주택 및 다세대주택에서는 보수·보강과 정밀안전진단을 요하는 건축물(7건)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이번 점검은 혼자 사시는 독거어르신, 건축을 잘 모르시는 소유자 및 세입자들은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지금까지 건축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본인들이 거주하시는 집의 안전과 상태를 알게 되면서 주택관리의 중요성과 안전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야동에 거주하는 한 주택소유자는 “앞으로 주택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17일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시흥건축사회 부회장 이성원 건축사 등이 함께 정밀안전진단 대상인 신천동 노후건축물을 추가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은 안전관리상태를 최종 확인하고 보수·보강 및 정밀안전진단 여부를 판단해 소유자 및 관리자에게 최종 안내할 점검을 실시한다.
이선현 기동안전점검팀장은 “건축물 안전관리는 소유주나 관리자가 관련 법령에 따라 안전점검과 유지관리를 해야 하지만, 소규모 노후건축물이 많은 구도심에 거주하시는 분들의 안전관리를 위해 이번 안전점검을 실시했다”며 “보수·보강이 필요한 건축물에는 유주에게 소규모공동주택 보조금 사업과 LH 주택매입·임대사업 안내를,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건축물은 제3종시설물로 지정하고 정밀안전진단 비용을 지원하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사고가 없는 안전제일도시 조성으로 시민이 주인 되는 시흥을 만들겠다.” 고 말했다.
[주간시흥=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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