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2일 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일원에서 개최된 ‘경기지역화폐 다온 가맹점 1만호 달성 기념행사’에 참석해 “발행 두 달여 만에 안산 지역화폐 다온 가맹점 1만호 달성은 안산시의 강력한 추진력과 시민들의 호응과 열망이 결합해 만든 성과”라고 말했다.
안산 지역화폐 다온 1만호 가맹점인 이탈리안 레스토랑 ‘투 파인드 피어’ 앞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윤화섭 안산시장, 박순자 국회의원, 원미정 도의원,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학생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웃을 위해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면 함께 살길이 열린다. 지역화폐가 바로 약간의 불편을 통해 자영업자들이 살아날 수 있는 길을 만들자는 제도”라며 “대신 청년기본소득이나 산후조리비 등의 복지를 지역화폐로 주거나 6~10%의 인센티브를 지원해 이용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오늘 1만 번째 가맹점이 된 레스토랑 주인이 청년 창업자”라고 소개하며 “우리 사회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많은데 1만 번째 가맹점이 더욱 흥하길 바란다. 경기도에서도 시민 여러분의 삶이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온(多溫)은 안산시의 경기지역화폐로 많은 사람들이 따뜻하게 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총 발행 규모는 지류식 40억 원, 카드식 160억 원(정책수당 120억 원, 일반판매 40억 원) 등 총 200억 원이다.
올해 4월 1일 발행을 시작한 이래, 두 달 만에 총 58억 원을 판매했으며, 확보된 가맹점(지류형)도 6월 12일 기준 1만 542곳으로 1만 곳을 훌쩍 넘겼다.
한편, 이 지사는 기념행사에 이어 인근 카페에서 김태윤 경기도 대학 총학생회 모임 대표, 윤승철 청년활동협의체 위원, 박영훈 경기도 청년봉사단 분과위원장,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지원 대상자인 김신비 학생 등 청년들과 간담회를 열고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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