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는 10월 파주에서 개최하는 ‘제7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조성될 14개 정원작품을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앞서 도는 ‘평화의 정원’을 주제로 지난 5월 20일부터 31일까지 전문가 및 종사자 등이 만든 ‘쇼가든(크기별 A/B타입)’ 분야, 일반인 및 관련학과 대학생이 참여한 ‘리빙가든’으로 나뉘어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쇼가든 A타입(12m x 24m) 27개, 쇼가든 B타입(12m x 12m) 17개, 리빙가든(8m x 8m) 30개 등 총 74개 작품이 접수됐다. 특히, 쇼가든 A 타입의 경우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작품이 접수됐다.
이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은 쇼가든 A타입 3개, 쇼가든 B타입 3개, 리빙가든 8개다.
우선 정원공모전 최대 규모로 조성될 ‘쇼가든 A타입’에는 ▲홍광호(씨토포스) ‘너머’ ▲김지학 외 2명(오프니스 스튜디오) ‘숲의 시선, 치유의 시간’ ▲고태영(디자인가든) ‘자연에게 바라는 기대’ 등 총 3작품이 선정됐다.
‘쇼가든 B타입’에 선정된 3작품은 ▲강사라 외 1명(조경디자인이레) ‘외할머니의 미소’ ▲김광중(㈜그린팜) ‘추모’ ▲송민원 외 3명(시대조경) ‘Internal Peace(내적평화)’ 등이다.
‘리빙가든’은 ▲이동화 외 4명(신구대 환경조경과) ‘난춘 뒤 난춘’ ▲이소희 외 3명(신구대 식물원 수목원 전문가 7기) ‘마루에 마주 앉아’ ▲조서희 외 1명(일반) ‘바람이 통하다’ ▲정은지(㈜윤토) ‘아리랑 고개’ ▲안준석 외 7명(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일상다반’ ▲변혜은 외 5명(수원대 미술대학원 화예조형학과) ‘태풍의 눈’ ▲김수현 외 1명(일반) ‘파란 발걸음’ ▲박지원 외 1명(㈜아침조경디자인) ‘GP2019 - Garden Post' 등 8개 작품이 선정됐다.
도는 공모에 선정된 14개 작품을 대상으로 한 ‘제7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작품설명회’를 오는 20일 오후 2시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후 컨설팅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16일부터 10월 6일까지 정원을 조성한다. 쇼가든 A타입에는 총 7000만 원의 조성금이 지원되며 쇼가든 B타입에는 4000만 원, 리빙가든에는 1200만 원이 지원된다. 조성된 정원은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해 10월 11일(금)에 시상할 예정이다.
시상은 쇼가든 부문 대상(상장 및 상금 300만 원), 최우수상(상장 및 상금 200만 원), 우수상(상장 및 상금 150만 원)이 주어진다. 리빙가든에는 대상(상장 및 상금 200만 원), 최우수상 (상장 및 상금 100만 원), 우수상(상장 및 상금 50만 원)이 수여된다.
‘제7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오는 10월 11~13일 임진각 수풀누리 일원에서 진행된다. 공모에 선정된 14개 작품을 비롯해 시민정원 11개, 기업정원 등이 조성돼 전시할 예정이다.
도 김영택 공원녹지과장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해가 지날수록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행하는 사람은 공부가 되고, 보는 사람은 즐거움이 있는 제7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