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고등학교(교장 홍원표)에서는 지난 15일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한 지역인사와 학생,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소래고 기숙사 인재숙(人材塾)’ 개관식을 가졌다.
시흥시는 명문고 육성사업을 통해 소래권의 소래고, 연성권의 시흥고, 정왕권의 서해고를 집중 지원해 시흥의 교육 문제 중 하나인 우수 인재 외부유출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긔 일환으로 세 학교에 기숙사 신축 중에 있으며, 소래고 인재숙은 그 첫 결실로 시흥시 인문계 최초 기숙사가 됐다.
인재숙은 올 3월에 완공돼 현재 140명(1학년 49명, 2학년 53명, 3학년 38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전자도서관 ‘서경관’을 비롯한 정보검색실, 자기주도학습실, 올림피아드실을 갖추고 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축사를 통해 “인재숙 개관으로 지역에 진 빚을 갚아야 된다.” 며 “그 방법은 성과를 내는 것이다. 자신의 학업신장은 물론 자주적인 인간으로서의 성장”을 당부했다.
인재숙에 학생을 보낸 고3의 한 학부형은 “아이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학업에 몰두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이 돼 무척 좋다”며 인재숙 개관을 기뻐했으며, 학생들은 인재숙에 들어가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홍원표 교장은 “매우 감격스럽다. 학생들에게는 인재숙에서의 생활이 삶의 큰 자산이 될 것이다” 라며 “한편 좋은 학생 유치라는 부담이 있기도 하지만 명문소래고로 도약해 세계를 품는 미래 인재의 전당으로 변모 할 것”이라는 강한 교육적 열성을 보이며, ‘소래고’라는 명품브랜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보경 시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