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5일~16일 이틀 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2019 아동학대예방 합동 연찬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연찬회에는 경기도 및 31개 시‧군을 비롯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경기도교육청, 도내 14개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의 아동학대업무 담당자 140여명이 참석한다.
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는 민관합동 연찬회는 아동학대예방과 관련된 경찰청, 교육청, 시‧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관 간 업무를 서로 이해하고 유기적인 협력관계 증진을 통해 촘촘한 아동 보호망을 구축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경기도는 아동학대예방을 위해 합동 연찬회를 비롯하여 홍보동영상 제작,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전문강사 양성 및 아동학대예방 교육 실시 등 전 방위적인 홍보와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증가하는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피해아동 및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률지원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에 적극 대응하고자 아동학대 법률자문을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금번 연찬회에서는 ‘함께 만드는 안전 경기, 행복 아동’을 주제로 기관별 업무공유, 아이디어 발굴, 팀 빌딩 등 유관기관 간 협력‧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각 기관별로 진행된 아동학대 예방 관련 업무공유 시간에는 아동학대 통계, 사건처리 유의사항 등 기관 간 업무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진다.
경기도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난해 비해 증가한 경기도내 발생 아동학대 의심신고 건수와 조치결과 등 통계자료와 경기도의 아동학대 예방 사업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아동학대 사건 처리 시 CCTV 등 증거의 철저한 확보와 적극적인 법률해석 등 아동학대 사건 처리 시 유의할 점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아동학대 예방사업 추진현황과 심리적 위기학생 상담 및 치료비 지원 등 학대피해아동의 조기발견과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계획을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이번 연찬회에서 참가자들로부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이디어를 받아 그 중 우수제안을 선정‧시상하고, 향후 정책 반영 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연희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아동학대는 범죄임을 인식하고 피해아동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와 안정적인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관 기관 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상처 없이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아동학대 예방 현장의 최 일선에서 지속적으로 애써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