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시흥농협 조합장에 함병은 조합장이 당선, 지난 20일 취임했다.
신임 조합장으로 다 득표 당선을 일궈낸 함병은 조합장은 취임 일성으로 “북시흥농협 영광 되찾고 조합원에 도움 되는 농협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시흥시 지역신문협의회(회장 이희연)는 시흥시의 지역경제를 이끌어 가는 중심 축의 역할을 하고 있는 함병은 신임조합장을 만나 취임 소감 및 향후 북시흥농협을 이끌어갈 계획 등을 들어 봤다.
(편집자 주)
▲ 함병은 북시흥농협 조합장 취임
▶ 3・13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제15대 북시흥농협 조합장으로 당선된 함병은(60) 조합장의 취임식이 지난 20일 오후 북시흥농협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함병은 조합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오랜 시간 조합원을 만나며 많은 이야기를 듣고 나누며 조합원들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조합장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라며 “조합장에 취임한 만큼 사심 없이 일하며 북시흥농협의 영광을 되찾고 조합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북시흥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또한 함 조합장은 취임식장에 참석한 이사・대의원들에게는 “북시흥농협을 사랑하고 발전시키려는 한마음으로 모두가 함께 우리 농협을 부자 농협으로 만들어 갈 것”을 당부했고, 영농회장들에게는 “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만큼 편히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함 조합장은 “임직원들이 혹시라도 타성과 안일함이 습관화 되었다면 이제는 새롭게 변화해야 할 때”라며 “저는 완만한 변화 속에서 관료주의 모습보다는 세일즈맨의 모습으로 조합원을 섬기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직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 표차(득표율 65.98%)로 조합장에 당선됐는데요
▶ 몇 차례 조합장에 나서며 실패를 맛본 근 10여 년 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습니다.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는 속담처럼 제가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CEO 정신으로 북시흥농협 운영에 대한 나름의 철학과 비전을 갖고 조합원들과 소통한 것이 큰 영광으로 다가온 듯합니다.
지난 10여년 북시흥농협을 이끌어 오신 류성협 전 조합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후배로서 선배 조합장을 받들고 많은 지도와 편달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 조합원 복지후생 및 환원사업, 조합 경제사업 등을 공약하셨는데 좀 더 부연 설명해주신다면
▶ 농업협동조합은 비영리단체이지만 경제단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윤창출을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북시흥농협이 성장하려면 경제사업을 늘려야 한다고 봅니다. 이와 관련한 것이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장례식장 건립, 로컬푸드점(농산물직거래 장터) 개설입니다.
특히, 신천권역 장례식장 건립은 정말 필요하고 시급한데요. 추진 과정이 녹녹치만은 않을 것이라 여겨지지만 조합장 임기 중 반드시 조합원을 위하고 신천권 주민들을 위한 가칭)북시흥농협 장례식장 건립 초석을 마련할 것입니다.
또한 지역 농가에서 생산되는 질 좋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 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로컬푸드점’ 개장을 서두를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조합원들에게 분기별 쌀(20㎏)을 1포씩 연간 80㎏를 지급해드림으로써 조합원들의 연간 먹거리(식량)를 책임지고 70세 이상・조합원 가입 10년 이상 어르신 조합원들에게 복지후생비(월 5만원)를 지원하고 이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 북시흥농협 권역에는 은계지구를 비롯해 매화산업단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등 대규모로 개발 중이거나 개발 계획되어 있습니다. 우리 권역 내에서 발생하는 개발 이익을 타 기관에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신규 지점 개설 등 필요한 부분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우선순위에 따라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끝으로 조합원이나 직원 여러분에게 하실 말씀은
▶ 조합원들께서 4년 동안 북시흥농협을 제게 맡기셨습니다. 조합장 혼자서 북시흥농협을 이끌어 갈 수도 이끌어 가서도 안 된다고 봅니다. 이사, 대의원님 등 조합원들과 임직원 모두가 북시흥농협의 핵심입니다. 신입사원 저 함병은과 함께 북시흥농협이 더욱더 번창할 수 있도록 열정을 쏟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임직원들께서는 시흥쌀 ‘햇토미’의 판매에도 더 한층 노력하고 시흥관내 기업인들께서도 가능하다면 시흥쌀 ‘햇토미’ 구매에 신경을 써주셔서 농협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함병은 조합장은 동국대학교 대학원 농업경제학과(경제학 박사)를 졸업하고 부천축산농업협동조합, 한국양토양록협동조합(상무)에 근무했다. 부인 안현순(55) 여사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시흥시지역신문협의회 공동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