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희 시흥시의원 김태정 부시장에 직격탄

‘김태정 왕국’ 소문, 인사 지역편중 등 지적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9/02/21 [16:14]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9/02/21 [16:14]
이복희 시흥시의원 김태정 부시장에 직격탄
‘김태정 왕국’ 소문, 인사 지역편중 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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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희 시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김태정 부시장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 주간시흥


이복희 시의원은 21일 시흥시의회 제263회 임시회의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김태정 부시장의 6개월간의 업무 추진 및 인사에 대한 문제 등을 강력하게 지적해 관심을 끌었다.

이복희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할 일이 많은 시흥시는 공직자들의 역할과 역량 그리고 현실적인 정책개발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이며 따라서 공직자들의 자존감을 심어주어 열심히 일한 결과로 인정받아 시흥발전에 앞장 설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건강한 조직문화가 중요한 시기이다.”라고 전제하고 “최근 우리시 조직 환경을 들여다보면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공직자들의 표정은 굳어 있고 일 할 의욕은 찾아 볼 수 없으며 생기는 사라지고 기회만 주어지면 다양한 방법의 휴직신청을 통해 잠시 피해 가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라며 “수 십 년을 공직에 몸담아왔으며 정년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부시장은 그동안 뭘 했는지 궁금하다.”라며 강하게 질책했다.

또한 “부임 6개월 된 부시장 중심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되고 있으며 ‘김태정 왕국’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라고 전하고 “임병택 시장 취임 1년도 안된 상태의 조직현황에 특정지역출신 공직자들이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음을 확인되고 있다.”라며 “현재 시흥시청 시장과 부시장 직속기관과 의회사무국을 포함 총 9개자리 중 6개가 충청이었으며 6급 상당 주요보직 팀장으로는 21개중 17명이 충청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히고 이것이 우연인가라며 의혹도 제기했다.

또한 “부시장 출신지역의 공직자들을 요직에 올려놓은 것은 누가 봐도 인사위원장인 부시장의 의중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생각 할 수 있겠냐.”라며 “가장 공정하고 객관적인 생각으로 조직과 인사를 조정해야하는 인사위원장이 특정지역에 편중되어 조직과 인사를 진두지휘 하는 상태에서 공직자들이 어떻게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시민을 위해 일 할 의욕이 생기겠냐.”라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이밖에도 다른 지역에서 우연히 듣게 됐다고 밝히며 “워낙 일 하기를 좋아하는 분이라 다양한 곳에서 소문의 중심에 있는 것 같으며 모든 현장의 공통적인 소리가 ‘참으로 감당하기 힘들었다.’라는 이야기였다.”라며 “하물며 어느 시에서는 차라리 시장 출마 하셔라’라는 말까지 전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경기도가 갖고 있는 부시장에 대한 인사권을 해당 지자체로 넘겨주어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자치분권이 실현 되었으면 한다.”라고 제안하고 “부시장에 대한 인사독립권을 과감하게 지자체로 내려 준다면 더 이상 진급의 기회가 없어 정년 되기를 기다리는 국장들이 부시장 진급이라는 기회와 희망으로 또 다른 목표지점을 향해 노력하고 열정을 쏟아 부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복희 의원은 “이번 5분 발언이 개인적인 감정을 담은 내용이나 어느 한 사람에게 마음의 상처를 남기게 하기 위함이 아님을 미리 말씀드리며 의원으로서 전체 공직문화의 건전성을 강력히 촉구하고자 발언대에 선 것이다.”라며 자신의 발언 의미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발언 내용이 김태정 부시장을 향한 직언으로 혹여 시흥시와 시의회의 갈등으로 비화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가운데 향후 김태정 부시장의 대응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복희 시의원 5분 발언 전문]

안녕하십니까?

이복희 의원입니다.

먼저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태경 의장님을 비롯 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의 오늘 발언은 개인적인 감정을 담은 내용이 결코 아니며 또한 어느 한 사람에게 마음의 상처를 남기게 하기 위함이 아님을 미리 말씀드리며 의원으로서 전체 공직문화의 건전성을 강력히 촉구하고자 발언대에 섰음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시승격 30년이 되는 뜻 깊은 해를 맞이하여 시민들께 품격 있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불철주야 노고가 많은 1천 3백여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흥시는 참으로 할 일이 많은 도시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공직자들의 역할과 역량 그리고 현실적인 정책개발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공직자들의 마음을 일일이 헤아리고 자존감을 심어주어 열심히 일한 결과로 인정받아 더욱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시흥발전에 앞장 설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건강한 조직문화가 중요한 시기이지요.

그런데 최근 우리시 조직 환경을 들여다보면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공직자들의 표정은 굳어 있고 일 할 의욕은 찾아 볼 수 없으며 생기는 사라지고

기회만 주어지면 다양한 방법의 휴직신청을 통해 잠시 피해 가려는 분위기를 감지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어렵게 공부하여 당당하게 공직의 길로 접어들어 수 십 년을 몸담아 온 직장을 순간순간 박차고 나가고 싶은 충동을 하루에도 수 십 번 씩 하게 된다는 공직자들.....

또한 동료이기이전에 경쟁자로 상대를 짓밟고라도 나만 윗사람 눈에 띄어 성공하면 된다는 개인이기주의 조직문화에 염증과 헤이감 그리고 자존감이 떨어져 떠나고 싶다는 등등.......

참으로 슬픈 현실입니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혹시 시장께서도 느끼고 계시는지요?

부시장께서도 느끼고 계시는지요?

안타깝게도 두 분께서는 느끼지 못하셨기에 계속 이어지는 어두운 조직 환경을 바꾸어 내지 못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임병택시장께서 취임한지 8개월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께서는 다양한 외부일정으로 행정을 꼼꼼하게 챙기며 직원들의 마음까지 들여다 볼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겠다는 생각에 공감합니다.

그러나 수 십 년을 공직에 몸담아온 즉 정년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부시장께서는 그동안 뭘 하셨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시장께서는 시흥시로 부임하신지 6개월쯤 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울러 부시장님께서 오시자마자 본 의원과 우연히 차를 마실 기회가 있어 부시장님께 주문 아닌 주문을 했던 것을 기억 하시는지요.

‘시흥에 계시는 동안 오랫동안 기억에 남은 부시장님이 되어달라고

따라서 공무원들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로 시장께서 공무원들의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진도나가시면 부시장께서 큰 힘이 되어 내부 조직이 흔들림 없이 지켜 질 수 있도록 부탁드렸으며, 아울러 공무원들의 마음가짐이 곧바로 시민들의 삶과 연결 된다고’말씀드렸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래서 앞서 거쳐 가셨던 부시장의 사례도 들어가면서 부시장께서 하고 싶은 사업을 무리하게 펼치시다보면 결국 마무리 하지 못한 상태에서 원상복구 되는 사례를 직접 경험했다라고....

그런데 부시장께서는 오시자마자 부터 지금까지 소리의 문제 중심에 부시장의 이야기가 반드시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납니까,’

일 욕심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보니 시장의 바쁜 틈을 적절하게 잘 활용

현장 활동은 물론 조직력까지 장악 마음껏 펼치려니 본연의 역할은 뒤로 한 채 무리하게 진행되고 있는 일들이 소리가 날 수 밖에 없으며 진행과정에서 겪는 공직자들의 어두운 마음과 애로사항이 눈에 들어오겠습니까?

최근 시흥지역에는 ‘김태정 왕국’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있어 그 실체를 알아보고자 본 의원이 집행부의 조직도를 살펴보았습니다.

임병택시장 취임 1년도 안된 상태의 조직현황에 특정지역출신 공직자들이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간단하게 나열해보니 고위직 3급 1명 충청 / 4급 총 11개중 충청 2명/ 영남 5명/ 호남 1명/ 기타3명 5급 주요부서장 즉 시장, 부시장, 직속기관 그리고 의회사무국을 포함 총 9개자리 중 6개가 충청이었으며 6급 상당 주요보직 팀장으로는 21개중 17명이 충청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우연일까요? 우연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짧은 기간에 특정지역 출신 그것도 인사위원장인 부시장 출신지역의 공직자들을 요직에 올려놓은 것은 누가 봐도 인사위원장인 부시장의 의중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생각 할 수 있겠습니까?

안타깝습니다. 가장 공정하고 객관적인 생각으로 조직과 인사를 조정해야하는 인사위원장께서 특정지역에 편중되어 조직과 인사를 진두지휘 하는 현 조직을 조직의 구성원들이 어떻게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시민을 위해 일 할 의욕이 생기겠습니까?

또 다른 지역에서 부시장님의 이야기를 우연히 접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일 하기를 좋아하는 분이라 다양한 곳에서 소문의 중심에 계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부시장께서 몸담았던 모든 현장의 공통적인 소리가 ‘참으로 감당하기 힘들었다.’라는 이야기였으며 하물며 어느 시에서는 차라리 시장 출마 하셔라’ 까지 하였다는 이야기와 함께 시장의 영역을 지나치게 넘나드는 일들이 빈번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시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여러 번 느끼고 있으며 집행부에서 어떠한 사안에 관하여 의원들의 의견을 묻는다고 몇 번씩 협의 하고는 번번이 집행부 계획대로 진행되어 확인 해 보면 역시 부시장의 의중을 거역 할 수 없었다가 되풀이 되는 답이 엇습니다.

어찌하여 이 지경까지 몰고 왔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항상 혼자 싱글벙글 부시장님!!!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부시장의 시야를 가리고 귀를 막아 총애를 받고 근거리에 두고 있는 몇 명의 공직자들의 밝고 행복한 표정이 모든 공직자들의 환경이라고 착각하지 말아 달라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부시장께서는 모든 정답을 이미 정해 놓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으려고 하니 더 이상 대화와 소통이 어렵다는 여론과 함께 부시장께서 경기도청 직원이었을 적 행정 경험을 수 십 년이 지난 현재 행정에 접목하려고하니 당연히 지혜롭고 똑똑한 공직자들의 자존감은 떨어 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행정 국장께서는 부시장의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소문과 함께 행정국장께서는 시장께 보고하기 전 부시장께 선보고 후 시장께 보고한다는 또 다른 소문이 돌고 있는 것을 알고 계신지요.

부임한지 6개월 밖에 안 된 부시장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가 시흥지역 곳곳에서 날마다 새롭게 새어 나오는지에 대해서 깊이 되돌아보시고 진정으로 시흥시민을 위해서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부시장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보십시오.

아울러 부시장께서 앞으로 얼마나 더 시흥시에 계실지 모르지만 계속적으로 부딪치며 큰 소리를 내야하는 상황들이 발생 된다면 그때마다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심히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흥시는 곧 50만 인구로 대도시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행정력이 제대로 발휘되어야하는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한 사람에 의해서 조직이 흔들리고 좌우지 되는 행정력으로 시민들께 품격 있는 행정서비스를 펼치시려는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항상 싱글벙글 부시장님!!

공직자들의 마음가짐과 건강한 정신, 자존감, 밝은 표정은 곧 시민들께 바로 질적 행정서비스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인지하시고

따라서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들에게는 반드시 일한 만큼의 인정과 자존감을 높여주고 또한 다소 부족한 공직자일지라도 충분히 능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와 격려로 스스로가 부족함을 채워 단계를 밟아 갈 수 있는 길 안내를 잘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이재명도지사님께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경기도가 갖고 있는 부시장에 대한 인사권을 해당 지자체로 넘겨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지사님께서는 진정한 자치분권을 위해 최 일선에서 외쳐오셨습니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자치분권이 실현 되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해당 지자체에 부시장에 대한 인사독립권을 과감하게 내려 주신다면 더 이상 진급의 기회가 없어 무사히 정년 되기를 기다리는 국장들이 부시장 진급이라는 기회와 희망으로 또 다른 목표지점을 향해 노력하고 열정을 쏟아 붓지 않을 까요?

아울러 수 십 년 몸담아온 행정의 경험과 능력이 시민을 위한 정책개발과 적재적소 인력 배치를 통한 효율적 조직 운영으로 흔들림 없는 행정시스템 구축이 잘 될 것이라 판단되오니 부시장에 대한 인사독립권을 반드시 해당지자체로 넘겨 주시어 언론보도는 물론 실제 현장에서 부시장과의 갈등으로 인해 서로 간에 상처는 물론 필요 없는 행정소모가 사라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사님의 통 큰 결단을 간절히 바라며 끝까지 경청해 주신 동료의원과 일천 3백여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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