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추진 중인 시흥시공공체육시설 위탁 사업 추진에 일부 의원들의 우려석인 목소리가 높아 추진 계획에 신중한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시흥시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3년 동안 연간 3억원의 지원을 받게 됨에 따라 일부체육시설을 민간위탁 운영하기 위해 시의회에 시흥시공공체육시설 위탁동의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진행했다.
시는 생활체육인들의 체계적인 관리기법 도입이 필요하고 기량에 관계없이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하여 참여함으로써 행복감을 높이고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주민들이 선호하는 종목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거점 체육시설 중심의 선진형 공공클럽 육성을 위해 지역 내 5개 체육시설을 민간 위탁 운영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시의회 간담회를 통해 보고했다.
시의 계획은 시흥체육관, 대야동 인공암벽장, 계수동 엘리트체육관, 목감동 다니생활체육관, 월곶동 달월생활체육관 등 5개 시설은 비영리 재단법인 기 설립된 시흥시공공스포츠클럽에 위탁 운영토록 하겠다는 것.
이에 따른 운영예산은 공모사업 지원비와 프로그램 운영비 중 50%의 강사비를 뺀 나머지금액을 운영비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며 3년 내에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 자생력을 갖춰 가도록 하겠으며 3년 내 자생력을 갖추지 못할 경우에는 해산시키겠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안돈의 의원은 “이 사업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었고 체육시설의 활용도를 높이며 초보자들부터 지도해갈 수 있다는 좋은 점 등 일부 장점은 인정되지만 현재 5개 중 목감동 다니 생활체육관 이외 타 시설로는 자생력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라고 주장하고 “자생력이 있는 시설들로 선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사업은 3년 한시적인 지원사업으로 자생력을 갖추지 못해 해산될 경우에 따른 인력들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 다양한 문제도 충분히 검토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현재 대부분의 시설이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관리가 어려운 곳만 떼어주는 듯한 느낌이다.”라며 사업추진의 신중한 검토를 요구했다.
한편 김창수 의원은 “현 사업이 지역별로 고르게 안배되어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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