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화공단 내 대지4천9백여㎡에 지하 1층, 지상11층 규모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시화복합비즈니스센터 조감도 © 주간시흥 | |
시화복합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위한 중간용역보고회가 열렸으나 센터 건립취지에 맞는 충분한 설명 등의 준비부족이 드러나 실효성 있는 비즈니스센터가 건립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 19일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시화복합비즈니스센터 조기 건립을 위한 설계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명원 부시장과 안시헌 시의회의장, 황선희 경기도의회 복지여성위원장, 이경영 도의원, 시의원, 관내 기업체 관계자 및 시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보고에 나선 설계용역업체인 엄엔드이 종합건축 관계자는 설계 방향등을 환경성, 상징성, 기능성을 충족하는 남향 구조로 배치하는 것으로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당면 과제로는 성공적인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 건립 목적에 대한 홍보활동, 혁신적인 비즈니스센터의 기능을 위한 지원기관의 유치 등을 제시했다.
한편 보고를 받은 참석자들은 보고 내용이 외관적인 설계 보고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하고 시화공단 기업들의 욕구조사를 바탕으로 하는 복합 비즈니스 센터의 건립을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이날 질의에 나선 시흥시 첨단기업협의회 김철호 이사는 “현재 시흥시 관내 기업체의 생산품 전시장이 너무 협소해 바이어들의 상담에 애로가 있다.”라며 전시장을 넓게 확보 해줄 것과 주차가 원활하도록 주차장 확보를 요구했으며, 경기도청 박승삼 산업입지담당은 “전체적 면적에서 인구구성, 용도 구분 등의 자료에 의한 구조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며 현재의 구조는 시화비즈니스 건립 목적과는 맞지 않는 것 같다.”라며 충분한 검토를 요구하고 “이런 보고회 자리에는 산업단지 공단에서 정책적 방향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라 고 지적했다.
한편 안시헌 시의회의장은 “당초 경기도와 산단공의 내용검토가 충분하지 않은 것 아니냐.”며 기업의 욕구를 충분히 조사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말했으며, 이경영 도의원은 “설명회의 자료를 충분히 준비하여 배포하고 설명을 해야 이해가 쉽지 않겠나.”라며 자료의 추가 배포를 요구하기도 했다.
시흥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시화공단의 기업들의 원활한 업무 지원을 위해 건립되는 시화복합비즈니스센터가 설계용역 단계부터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과연 목적에 부합한 복합 비즈니스 센터로 건립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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