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신천동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마을 만들기를 시작했다.
시흥시 치매안심센터는 24일 신천동(동장 유재홍)에서 주민과 선도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안심마을 현판식을 개최했다.
신천동은 현재 시흥시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가장 많고 치매 고위험군인 75세 이상 어르신 과 75세 이상 독거노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치매안심마을 사업은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 치매가 있어도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마을을 주민의 손으로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
이날 시흥시 치매안심센터는 신천동과 함께 치매안심마을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신천동에서는 치매인식개선교육, 고위험군 전수조사, 맞춤형 사례관리 등 치매 집중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더불어 신천동 주민단체와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한 대상자 발굴, 인지건강증진을 위한 환경개선, 경로당 인지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고, 7개 선도기관과 함께 올바른 치매 이해문화 확산 활동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명희 보건소장은 “향후 시흥시 모든 동에서 치매안심마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마을의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와 주민의 지지를 기반으로 한 치매안심마을 사업으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 확산은 물론 어르신 공경문화도 보다 확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