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복싱 매력에 빠져
체력 유지를 위해 복싱을 시작한 50대 자영업자가 2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정왕동에 위치한 이철형 복싱교실에 첫 발을 내 디딘지 2년 남짓 된 김수환 선수(남 50세)가 화제의 주인공. “나이가 들수록 복싱에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라며 환하게 웃는 김 선수는 “여러 가지 운동을 해봤지만 복싱만한 운동이 없는 것 같다.”며 복싱의 예찬을 늘어놓는다.
복싱은 자신감을 심어주는 운동이고, 자신의 체력을 확인 후 의지력을 키워 나갈 수 있으며 유산소 운동으로 중년층이 하기에는 매우 적절한 운동이라고 장점들을 설명하며 자신도 “복싱을 시작하면서 인생에 활력을 얻게 됐다.”고 강조한다.
김수환 선수는 올해 처음 시작돼 지난달 28일 서울 도봉 정보산업고등학교에서 열린 생활체육 협의회장기 제1회 전국시니어 복싱대회 및 4라운드 신인퍼레이드에 참가해 50대 라이트급 선수로 3전 전승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된 것이다.
“시간이 없어 운동을 못한다고 하는 사람을 보면 안타깝다.”는 김 선수는 “자기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기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을 만들어 꾸준한 운동을 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복싱을 권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복싱은 중년들에게 무리하지 않으면서 적당히 땀을 흘릴 수 있는 운동으로 다이어트는 물론 강인한 체력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활 체육으로 복싱을 권하고 싶다고 말한다.
최근 이철형 복싱교실에는 40~50대 중년 남성은 물론 여성들의 관원이 차츰 늘고 있는데 복싱이 날로 인기가 높아져 가고 있기 때문.
이 관장은 “이젠 복싱이 그동안 헝그리 복서들의 운동이 아닌 생활체육으로 현대인들의 체력을 위해 좋은 운동이며 앞으로 생활체육 복싱대회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라고 말하며 다이어트는 물론 군살을 빼고 체력을 기르는데 매우 효과 있는 유산소운동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권투선수 출신인 이 관장은 “이철형 복싱교실에서 국내 각종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엘리트선수도 계속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히고 있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2006.11.14 15: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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