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8일 화성 예당고등학교 웅비관에서 ‘새로운 시대, 우리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1, 2학년 전체 학생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강연은 예당고 학생회가 ‘우리가 찾는 우리의 삶’이라는 주제의 프로젝트를 선정·기획하고 이재정 교육감을 명사로 섭외했다.
강연에서 이 교육감은 “우리에게 새로운 것은 단절된 남북관계의 변화, 4차 산업혁명의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세상, 그리고 교육의 변화”라면서, “이런 시대에 인간은 외롭고 그 가치가 소멸되는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인간만이 가지는 정과 사랑, 느낌의 가치는 더 소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의 말을 인용하며 “미래에는 어떤 것을 알고 싶어 하는지 동기를 만들어내고 질문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미래의 교육”이라고 강조하며, “성격이나 모습이 서로 다르듯 여러분의 미래도 여러분의 모습만큼이나 다양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강연에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학생들은 9시 등교, 꿈의대학, 코딩 교육 등 그간에 가지고 있던 교육정책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꿈의대학에 참여했던 1학년 이○민 학생이 “꿈의대학 강의에서 교육정책은 가장 느리게 변화한다고 들었는데 4차 산업혁명의 미래교육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에 이 교육감은 “교육이 100년 대계라는데 이는 멀리 보고 계획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며 개별의 발전이 아니라 소통과 협업을 강조하는 융합교육을 의미한다.”면서, “우리 경기교육은 이러한 관점에서 미래교육을 준비하고 있으니 올 해 남은 학교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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