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미래지향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은 중국 외교부 대표단이 6일 경기도를 방문했다.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6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청 신관 상황실에서 랴오리창(廖力强) 중국 외교부 외사관리사장과 만나 경기도와 중국 간 지방외교 및 상생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 대표단의 이번 경기도 방문은 한국 외교부가 양국 중앙·지방정부 간 우호교류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한중 미래지향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중국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소속의 외교 분야 국장급 주요간부들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대표단에는 경기도와 자매결연과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중점 교류지역인 랴오닝성(遼寧省)과 산둥성(山東省), 장쑤성(江蘇省) 외사판공실 주임도 포함돼 도와 교류협력사업 추진에 관한 폭 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김진흥 부지사는 이날 “앞으로 경기도와 중국 지방정부 간 상생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 동북아의 지속적 발전과 평화 번영의 실질적 기반을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우호림 조성 사업, 청소년 스포츠 교류단 파견 등 경기도가 오는 2019년 랴오닝성 등 3곳과 추진할 각종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랴오리창 외사관리사장은 “경기도와 중국 8개 성·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 중”이라며 “현재 한중·남북관계가 빠르게 발전되고 있는데 경기도가 대(對) 중국 교류협력에 더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경기도는 한·중 수교 다음해인 1994년 랴오닝성과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광둥성(廣東省), 허베이성(河北省), 톈진시(天津市) 등 중국 내 8개 지역과 자매·우호 관계를 수립해 경제·통상, 환경, 농업기술, 교육, 인적교류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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