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 특산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연을 접목시켜 상품화에 성공한 ‘시흥 연 막걸리’가 시흥시는 물론 국내를 뛰어 넘어 세계무대 도약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신상품 출시도 눈앞에 두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간시흥은 우수업체로 정왕동 봉우재에 자리 잡고 있는 ‘대한주조’를 방문하여 시흥연막걸리를 일본시장은 물론 동남아시아와 세계시장으로 넓혀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미영 대표를 만나 인터뷰하고 이를 소개한다.(편집자 주)
지난 2009년 처음 막걸리 생산을 시작한 대한주조는 시흥의 특산품인 연을 이용한 제품으로 개발에 성공하고 시흥연막걸리 생산을 시작했다.
시흥연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는 대한주조 김미영 대표는 이제 시흥은 물론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을 석권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자신감에 넘친 도전적인 기업 경영을 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의 공동 경영에서 독자경영으로 체제를 바꾼 김미영 대표는 지난 2017년 5월 본격적인 막걸리 사업에 뛰어들었다.
김미영 대표는 일본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지금까지 20여 년 간 일본에서 식품유통업을 운영하고 있어 식품유통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도 갖고 있다.
김 대표는 자신의 전공인 경영학을 바탕으로 일본에서 오랫동안 경험한 식품유통의 노하우와 시흥에서 계속 이어온 막걸리 생산기술을 접목시키고 본격적으로 한국전통의 막걸리를 세계인의 식탁으로 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흥연막걸리는 현재 일 2천여 병의 소량이 생산되어 유통되고 있으나 현대식 생산설비를 갖춰 위생적이고 균일한 품질의 고급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는 것에 대한 자부심은 매우 크다.
특히 국내에서 막걸리 유통이 냉장차량에서 이뤄지지 않는 것을 보고 매우 의아하게 생각했다는 김미영 대표는 일찌감치 시흥연막걸리의 유통은 냉장 차량을 통해 적절한 온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생 막걸리 고유의 맛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온도유지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대한 주조는 시흥의 특산물인 연을 첨가하여 기존 막걸리에 부드러운 맛이 더해지면서 타 막걸리와의 차별화된 높은 수준의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여 주 상품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시흥연막걸리의 브랜드로 유통되고 있는 제품은 현재 시흥시를 중심으로 안산,부천 등 주변지역으로 시장을 넓히며 애주가들의 선호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또한 대한 주조에서 생산되고 있는 ‘순 생’이라는 브랜드는 김미영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식품유통회사를 통해 일본시장에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 일본에서 생 막걸리 제품으로는 가장 많이 팔리며 안정적인 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최근 일본인애주가들의 관심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일본판매 100만 병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워 축하 이벤트를 갖기도 했다.
대한주조 김미영 대표는 체계적인 기업경영을 위해 일본에서 전공한 경영이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 개발을 시도해가고 있는데 우선 시흥 연 막걸리를 ‘연 생 막걸리’로 상표 등록을 마쳤으며 한국 고유의 막걸리에 맛은 최대한 살리면서 현대 젊은이들과 여성들의 취향에도 맞추는 제품들의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포장유통도 현재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병의 개념을 뛰어넘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독특한 포장 방식도 계속 연구 중에 있으며 신선한 디자인으로 애주가들의 선호도를 높여 간다는 계획이다.
김미영 대표의 시흥연막걸리가 국제시장 주류분야에 주목받도록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매우 높다.
“문화와 경제가 세계10위권인 한국이 주류생산 분야는 후진국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라고 말하고 “그러나 현재 낮은 수준 주류분야 경쟁력이 오히려 어느 정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겠냐.”라며 각 분야에서 보여주는 한국의 위상만큼이나 음식문화발전과 더불어 주류 분야도 세계시장에 높은 경쟁력을 갖도록 할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식품에 관해 오래동한 경험해온 김 대표는 “식품의 가장 기본은 향입니다.”라고 강조하며 “우리나라 막걸리는 모두가 똑같다. 외국의 고급 주류인 위스키나 와인 등은 독특한 향을 갖고 있다.”라며 “대한주조에서는 독특한 향을 만들어 내기위해 우선 솔 향을 넣은 제품개발이 완료되어 현재 검사 중에 있으며 이밖에도 다양한 제품 개발을 추진해 가고 있다.”고 설명하며 신상품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김치가 외국인에게 호감을 얻고 세계시장에 확산 시켜나가는 것처럼 한국만의 독특한 맛을 갖고 있는 막걸리도 세계인들이 찾을 수 있도록 개발하여 확산시키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의 최우선 목표는 외국인들이 선호할 수 있도록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외국인 맛에 맞는 막걸리의 개발해 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선 한국 전통주인 막걸리 맛을 계승시키며 다양한 첨가물들을 더해 새로운 맛의 막걸리를 개발해 나가고 있으며 막걸리의 생상 또한 현재의 백색에서 외국 술과 경쟁할 수 있도록 탁도는 줄이고 호감을 느끼도록 하는 색상을 찾아내어 외국인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시흥에서 기업을 하는 사람으로 지역에서의 지원이나 관심이 많아지길 바란다는 김미영 대표는 “기부문화에도 동참하며 좋은 기업의 이미지를 갖고 싶다며 새로운 제품이 개발되면 판매되는 병당 기부금액을 적립해서 지역사랑도 함께 나누는 기업문화를 실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김미영 대표는 시흥의 연 막걸리를 시작으로 다양한 막걸리를 개발해 내 청년과 여성 등의 애호가의 폭을 넓히고 국내 막걸리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넘어 세계 주류시장에 매출을 신장시키며 막걸리를 시작으로 한국을 주류 분야 선진국으로 만들어 가는데 주역이 되겠다는 것이다.
또한 외국의 와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한국의 참나무를 이용한 술통을 만들어 참나무가 갖고 있는 독특한 향의 주류 개발도 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내보이며 적극적인 기업경영을 하고 있는 김미영 대표는 미래의 한국의 주류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경영인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