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 한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이우종)이 워밍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연 릴레이를 펼친다. 12월 내내 이어지는 <윈터페스티벌>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핫한 공연들과 풍성한 라인업으로 도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연말 공연장의 인기 장르인 콘서트부터 연극, 뮤지컬, 발레, 클래식, 어린이 공연 등 어느 해 보다 다양하고 퀄리티 높은 공연들이 오랜 휴관으로 인해 공연에 목말랐던 관객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채워 줄 예정이다.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드는 12월부터는 2018 <윈터페스티벌>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가족, 친구, 연인, 모임 등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공연이 매주 이어진다. 20여 년간 대한민국 마술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마술사 이은결의 매직 퍼포먼스 <이은결의 트레이스>(12.7~9.금~일)가 벌써부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화려한 무대 장치와 시각효과를 즐거워할 어린이, 청소년 자녀들과 함께 보기에 제격이다. 동화 속 나라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발레공연 <호두까지 인형>(12.12~13.수~목)도 어린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공연이다. 서울발레시어터가 ‘로이 토비아스’와 ‘제임스 전’이 재안무한 작품을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에 맞추어 감동적인 무대를 꾸민다.
연말 공연계를 들썩이게 하는 콘서트 시리즈도 준비되어 있다. 겨울이면 생각나는 감성 트리오, <어반자카파 콘서트>(12.15~16.토~일)와 데뷔 후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변함없이 무대를 지키는 가수 양희은이 오랜 시간 함께해 준 사람들을 위한 선물 <양희은 콘서트 - 뜻밖의 선물>(12.23.일)이 개최된다.
색다른 클래식을 기대한다면 <필하모닉스>(12.19.수)가 정답이다.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의 제1악장을 맡고 있는 노아 벤딕스-발글레이를 주축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 5명이 포함된 7인조 앙상블 ‘필하모닉스’의 내한무대가 펼쳐진다. 세계 최정상 실력의 정통 클래식 연주자들이 선보이는 클래식, 재즈, 팝 음악을 흥이 넘치는 퍼포먼스로 감상할 수 있다.
진한 감동의 서사를 원하는 관객들에게는 연극 <햄릿 아바따>(12.22.토)와 뮤지컬 <신흥무관학교>(12.29~30.토~일)를 추천한다. <햄릿 아바따>는 영혼과 실재의 인물, 아바따(화신)를 오가며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배우들의 연기와 생생한 라이브 음악이 함께하는 음악극으로 마음의 상처를 위로받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서간도 지역의 항일 독립운동 기지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암흑의 시대를 지내면서도 우정, 신념을 지키고 숭고한 희생의 삶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항일무장투쟁 이야기를 생생하게 펼쳐낸다. 육군 창작 뮤지컬로 군 복무 중인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자체 브랜드 공연 <렛츠 북앤무비>(12.5.수)와 <브런치콘서트 with 김종진>(12.12.수)도 새로운 게스트와 함께 관객을 기다린다. <렛츠 북앤무비> 시즌 마지막 부대는 진행자 이동진, 의사 겸 작가 남궁인, 독특한 감성의 가사로 노래하는 랄라스윗이 함께한다. <브런치 콘서트 with 김종진>의 11월 공연에는 공연에는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로 친숙한 가수 장필순이, 12월에는 원조 락 발라더 가수 김정민이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 <윈터 페스티벌> 일정
• <렛츠 북앤무비> : 12월 5일(수), 소극장
• <이은결의 트레이스> : 12월 7~9일(금~일), 대극장
• <브런치콘서트 with 김종진> : 12월 12일(수), 소극장
• 서울발레시어터 <호두까기 인형> : 12월 12~13일(수~목), 대극장
• <어반자카파 콘서트> : 12월 15~16일(토~일), 대극장
• <필하모닉스> : 12월 19일(수), 대극장
• 연극 <햄릿 아바따> : 12월 22일(토), 소극장
• <양희은 콘서트 - 뜻밖의 선물> : 12월 23일(일), 대극장
•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 12월 29~30일(토~일), 대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