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땅 호조벌, 그곳에서 펼쳐지는 농경문화축제 한마당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8/11/05 [15:49]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8/11/05 [15:49]
생명의 땅 호조벌, 그곳에서 펼쳐지는 농경문화축제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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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제14회 호조별 축제가 도두머리 방죽들 논에서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300여 년 전 조선 경종 때 호조판서 민지환이 굶주린 백성을 구휼하고자 간척지에 만들어진 땅이 지금의 호조벌이다. 150만 평 넓은 황금들판 호조벌, 백성을 구휼하던 선현의 지혜와 애민정신이 남아있는 역사의 현장 매화동에서는 그 정신을 이어가고자 매년 호조별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14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 호조벌 축제는 경종 임금, 호조판서 민지환, 마을사또, 농악대, 취타대 등으로 구성된 호조판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짚단 쌓기, 미꾸라지 잡기, 새끼꼬기, 궁중복체험, 허수아비 콘테스트, 전래놀이 등의 농경문화체험과 연희극 '호조벌 스캔들'을 비롯한 '호조벌 마당놀이'등이 펼쳐졌으며, 다양한 체험부스 운영과 먹거리 부스 운영으로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마을축제가 되었다.

새끼를 꼬고 홀테질을 해보며 옛 추억에 잠겨보는 어르신들, 푹신한 짚단 위에서 뛰어놀고 온몸을 적시며 미꾸라지를 잡는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은 호조벌 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이다.

특히 이번 호조벌 축제에서는 첫선을 보인 연희극 "호조벌 스캔들", "호조벌 마당놀이", "인형극"등은 기존의 호조벌 축제에서 볼 수 없었던 공연으로, 공연의 마무리에 주민들이 함께 강강술래에 참여하며 많은 관심 속에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으며, 축제 전날인 19일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주최로 호조벌 축제 전야제인 "한마음 페스티벌"이 개최되어, 주민 장기자랑 및 연예인 초청공연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매화동 성기양 동장은 "호조벌 축제는 매화동의 자랑으로, 지속적인 콘텐츠개발 및 주민 화합을 통해 우리나라의 대표축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황은자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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