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모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재경(이하 거모복지관))은 10월 19일(금)「은빛대학」가을나들이를 다녀왔다.
거모복지관은 지역 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은빛대학」이라는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가을 나들이는 은빛대학 어르신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회원간 친목도모를 위한 목적으로 실시했다.
이 날 참여한 은빛대학 어르신 60여명은 ‘우리 함께 갈까요? 평화의 땅으로!’ 라는 주제로 경기도 파주의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과 마장호수 출렁다리를 다녀왔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는 철조망과 증기기관차 그리고 6.25 한국전쟁 당시 멈춰선 철마를 실제로 볼 수 있었고, 마장호수 출렁다리에서는 오색단풍과 가을의 파랗고 높은 하늘 아래서 아슬아슬한 출렁다리를 함께 건너보고 한 장면 한 장면을 추억으로 담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가을나들이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내 고향이 이북이잖아.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내 고향인데 그걸 못가보니 아쉽네. 그래도 오늘 이렇게 가까이 나들이 와서 정말 즐거워. 앞으로 지금보다 더 세상이 좋아지면 다음에는 내 고향으로 다같이 또 나들이 가면 참 좋을 것 같아” 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거모복지관 은빛대학은 노래교실, 댄스스포츠, 민요장구, 한방기공체조, 요가 등의 프로그램으로 올 12월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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