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0여 기관관계자 및 실무자, 지역주민들이 개장식에 참석해 행복한 한때를 보내고 있다.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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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4일(목) 오후 5시 호현로 55에 위치한 시흥시보건소 5층 강당 및 옥상에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예방센터 회원과 가족, 대야종합사회복지관 이용자 및 실무자, 지역주민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늘바다 옥상정원’ 개장식 행사가 진행됐다.
▲ 하늘바다 옥상정원이 현실공간이 아닌 수채화속 동화나라의 한장면처럼 탈바꿈한 모습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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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옥상정원은 정신건강복지센터 회원들의 원예치료 프로그램의 장과 보건소 및 대야종합복지관 직원, 방문자들의 건강쉼터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지난 8월부터 시흥시미술협회 소속 정은경 한국화가를 초청해 조성작업을 거쳐 생명넘치고 예술적 향기를 가득 풍기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 보건소와 치매안심센터 직원들로 이루어진 '희망의 노래 합창단'이 공연하고 있다.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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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식 행사는 최근 시흥시의 조직개편에 따른 체육진흥과, 위생과 사무실 이전 송별식 행사를 겸해 치러졌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시흥어울림합창단’이 선물한 2곡의 노래와 대야종합사회복지관 민요동아리 ‘덩더쿵’의 민요공연, 보건소와 치매안심센터 직원들로 이루어진 ‘희망의 노래 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열었으며, 주민 오카리나 동아리인 ‘바람소리앙상블’과 보건소 ‘신세대합창단’트로트 공연으로 축하무대를 가졌다.
▲ 하늘바다 옥상공원에 시민이 쉴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있다.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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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다 옥상정원’ 시흥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보건소가 시흥시 미술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은경 한국화가를 초청해 8월부터 약 한달 반의 기간동안 조성작업을 했으며, 작가는 문화적 요소를 담기가 협소한 구도심인 입지를 생각해 자연환경에 가깝게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심리·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밝고 부드러운 톤의 색체를 이용해, 해양도시 시흥의 이미지를 자연스레 입혀 마치 현실공간이라고 믿을수 없는 수채화속 동화나라같은 풍경으로 재현해냈다.
▲ 하늘공원 옥상정원을 찾은 한 시민이 소용돌이 치는 물결 사이를 건너는 모습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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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를 그린 정은경 작가는 “시흥이 해양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자연해안선이 한군데도 남지 않은곳이 안타까워 어느 한군데라도 문화를 심으면 문화거리 사업에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라고 휴양지같은 컨셉으로 작업한 기획의도를 말하고 “이곳을 통해 시흥시민들의 건강한 몸과 정신을 위해 잠시나마 쉴 수 있는 곳으로 이용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보건소 관계자는 “하늘바다 옥상정원‘을 시민의 신체적인 건강과 더불어 정신적인 건강까지 챙기는 치유의 공간으로 만들고 복지관과 함께 매월 작은 공연도 갖겠다.”고 밝혀 도심속 시민의 건강쉼터로 자리잡으리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늘바다 옥상정원‘은 향후 시흥시민 누구에게나 개방될 예정이며, 이용 관련해서는 시흥시정신건강복지센터(☎031-316-6661)로 문의하면 된다.
추연순 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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