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 이미영)는 지난 9월 29일 시흥비지니스센터에서 초등학생과 학부모 90여명을 대상으로 가족보드게임대회 1차 예선을 진행하였다.
2018년 시흥시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되어 올해 처음으로 열리게 된 가족보드게임대회는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몰입문제를 예방하고, 가족관계 교류증진을 위해 기획되었다. 행사를 기획한 시흥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왕센터 홍정보팀장은 인터넷-스마트폰 과몰입문제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의 다수가 외로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을 보고 이 대회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보드게임이라는 매체가 부모와 자녀가 한자리에 앉아 서로 소통하며 관계의 증진을 꾀할 수 있는 창구로 충분히 기능할 수 있다고 하였다.
대회종목인 ‘스플랜더’ 보드게임은 7월부터 시흥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대여되었는데, 참가가족들은 승리를 위한 전략구상을 함께 하는 등 가족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참 좋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보드게임 규칙을 어려워하는 가족을 위해 8월부터 매주 1회씩, 직접 배울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를 개최하여 참가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대회 현장에서는 보드게임대회운영 외에도 몇가지 체험부스를 경험할 수 있다. ‘스플랜더’보드게임 이미지가 새겨진 넓은 포토월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폴라로이드 사진촬영을 제공하고 있으며, 학교밖청소년들의 자립지원을 위한 ‘더꿈 공방’에서는 캔들공예를 그리고 케이터링 부스에서는 드립커피도 시음할 수 있다.
경기에 참가하지 않는 어린이들은 캔들공예부스에서 형과 오빠가 경기에 임하는 시간에 방향제를 만들며 부모님과 또 다른 추억을 쌓았고, 부모들은 시흥시학교밖청소년들이 정성스레 내려주는 드립커피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두 번의 예선전과, 16팀의 가족으로 최종결승전을 치르는 이 대회는 2차예선이 10월 6일, 결승은 10월 13일로 예정되어 있다.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어 창의력과 전체를 조망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스플랜더’ 보드게임을 가정에서도 즐기고, 대회참가를 통해 청소년에게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이 되길 기대한다. 자세한 사항은 031-318-7101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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