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시흥시는 28일 오후 시흥 거모동에 위치한 도일시장 맞춤형 정비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도일, 그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이란 부제로 열린 이날 준공식은 2015년부터 진행된 도일시장 맞춤형정비사업의 완공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맞춤형 정비사업은 뉴타운 해제지역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낙후지역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으로 2013년부터 추진돼 왔다. CCTV 설치,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같은 커뮤니티센터 조성 등 지역공동체 회복과 마을정비 등이 주요 사업이다.
경기도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마을에 주민 스스로 마을단위 정비계획을 수립하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수립된 정비계획을 국가공모사업에 응모하도록 하고 있다.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될 경우 중앙정부와 경기도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주거환경 정비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재개발 해제지역인 거모동 도일시장 일원은 2013년 제1기 경기도 맞춤형 정비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2015년 국토부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되면서 총 사업비 32억원 중 국‧도비 21억 원을 지원 받았다.
도와 시흥시는 국비 지원 후 2015년부터 도일시장 마을회관을 조성해 주민을 대상으로 수채화, 칠보공예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후 마을카페 조성, 하수관로 정비, 주민 커뮤니티센터 신축, 도로포장 등 주민이 원하는 정비사업을 추진해 이날 완공에 이르렀다.
이춘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시흥 거모지구 맞춤형정비사업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현지개량형 도시재생사업의 대표적 성공사례다.”면서 “앞으로도 시와 지역주민이 서로 협력하여 도시재생 활성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25개소에 대한 정비계획수립 예산 6억9천만 원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시흥 거모, 성남 수진 등 9개시 17개 지역이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22억 원을 확보, 연차별로 맞춤형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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