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처우개선 시급
시흥시 복지관에 종사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의 임금이 도내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처우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는 지난달부터 관내 복지관을 상대로 실시된 경기도 복지관협회의 감사에서 드러났는데 김옥규 회장은 “도내 다른 시.군에 비해 시흥시 복지관의 사회복지사들의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고 이직률도 높다.”며 “사회복지 전문 인력에 대한 처우와 근무환경을 개선해야 ‘복지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시흥시복지관 사회복지사의 임금은 부장. 과장급이 서울시복지관과 보다 500여만원이 낮고 경기도내 고양. 광명. 군포시에 보다는 400~500여만원 안산. 의정부시 보다도 200~ 300여만원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명, 군포, 수원시 등은 올해 서울시의 임금기준을 적용하고 있고 안산, 구리시는 지난해 서울시 기준을 고양, 안성시 등은 자체규정을 마련해 임금의 가이드라인이 정해져 있는데 반해 시흥시는 복지관별 임금체계를 적용하고 있다는 것. 이처럼 낮은 임금은 관내 6개의 종합사회복지관에 근무하는 70여명의 사회복지사들의 평균 근무년수를 2년 이하로 떨어뜨렸다. 특히 결원을 채우지 못하고 운영함으로써 남아있는 사회복지사들의 업무부담이 큰 것도 복지사들이 현장에서 떠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복지관장은 “일이 많은 반면 대우가 좋지 않다보니 서울이나 부천 또는 공무원으로 이직 하고 있다.”며 “사회복지사도 전문직업인인 만큼 일의 강도에 맞는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서울시 기준의 임급지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복지관수는 수원(4), 성남(4), 안양(3), 안산(4), 군포(3), 고양(5), 평택(2), 용인.안성.과천.오산.의정부.구리.하남시 각 1개소이며 시흥시는 6개소로 부천시(9) 다음으로 많은 종합복지관을 운영하고 있다. (2006.11.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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