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천사회, 2018년 하반기 이웃사랑 실천 ‘행복나누기’

쉼터 운영 지속성 담보 어려움 호소

추연순 취재국장 | 기사입력 2018/09/15 [13:13]
추연순 취재국장 기사입력  2018/09/15 [13:13]
옥구천사회, 2018년 하반기 이웃사랑 실천 ‘행복나누기’
쉼터 운영 지속성 담보 어려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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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왕3(동장 김낙필) 옥구천사회 윤기분 회장 및 회원들은 추석을 앞두고 지난 913() 18년 하반기에 옥구천쉼터 아나바다 장터(헌옷판매)를 통해 무더운 여름내내 회원들의 헌옷 판매로 마련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수익금은 정왕3동에서 추천받은 취약계층 대상자들을 선정해 소녀 가장 및 큰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와 거동이 어려워 생활고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에게 전액 전달됐다.

▲  옥구천사회 '18년 하반기 행복나누기' 쉼터 헌옷판매 수익금 전달식 이 진행중이다.   © 주간시흥

 

김낙필 정왕3동장은 옥구천사회에 항상 고마운 마음이다.”고 전하고 받는 입장에서는 큰돈이 아닐수 있지만 마련하는 과정을 보면 정말 더운 날씨에 5001000원 어렵게 마련해서 전달한 돈이니 받는 분들이 추석 전 아주 유용하게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김낙필 정왕3동장이 인근 복지관 사회복지사를 통해 수익금 전달을 하고 있다.  © 주간시흥


윤기분 회장은 올여름 유난히 더웠는데 헌신해준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이 자리를 빛내주신 동장님 이하 관계자분들 모두 고맙다.”고 인사를 전하고 옥구천 쉼터에서 천원, 이천원 작은돈이 모인 것이니 약소하지만 값지게 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옥구 쉼터가 운영되어 왔지만 이번 수익금 전달식을 끝으로 운영을 고민하고 있다는 옥구천사회는 봉사는 즐거운 마음으로 하지 않으면 안되기에 봉사 자체는 행복하게 했지만 옥구 쉼터 운영에는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  "봉사는 즐겁지 않으면 절대 할수 없다"고  말하는 행복한 옥구천사회 회원들  © 주간시흥


천사회 회원은 옷을 지속적으로 조달하는 문제는 가장 큰 어려움이지만, 헌옷을 적게 기부받으면 적은데로 조달 걱정을 해야하고, 많이 기부받아도 둘 곳이 없어 힘들거나, 그보다 철 지난 옷 보관 문제라든가, 이제는 아는 지인들도 헌옷이 다 떨어져 받을 곳도 마땅치 않다.”며 보통사람들이 생각지 못한 어려움들을 말했다.

정왕3동 이동준 주민자치위원장은 쉼터를 만들고 처음에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잠깐 운영하다가 여건이 안되어 옥구천사회가 맡아 운영하게 되었다.”고 말문을 열고, “매일 눈이오나 비가오나 헌옷을 조달해서 회원들이 너무 열심히 해주었지만 장사 경험 없는 분들이 물건조달하느라 기부받고 해서 새옷도 아닌 헌옷을 파는 건 내 경험으로도 너무 힘든 일이었다.”라고 노고를 전하며 앞으로도 옥구 쉼터 운영이 계속되면 좋겠지만 너무 안타깝고, 옥구천사회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자치위원회도 있으니 서로 협업해서 지속되도록 노력해보겠다.”며 아쉬움과 더불어 쉼터 운영 지속성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추연순 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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