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2018 경기시흥 아시아전통연희축제’ 화려한 개막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 행사로 발돋움 기대

추연순 취재국장 | 기사입력 2018/09/05 [08:13]
추연순 취재국장 기사입력  2018/09/05 [08:13]
제2회 ‘2018 경기시흥 아시아전통연희축제’ 화려한 개막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 행사로 발돋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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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구놀이 마당에서 개막식 문을 여는 장면에 시흥관내 청소년100여명으로 이루어진 아시아 희망 두드림 공연이 한창이다.  © 주간시흥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을 지향하는 시흥시가 아시아 공통문화유산인 전통연희축제를 올해로 두 번째 개최하고 지난 91() 아름다운 개막식과 함께 정왕동 옥구공원 일대에서 이틀에 거쳐 아시아 각국의 문화예술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2() 아쉬운 막을 내렸다.

행사 첫날 오후 7시로 예정된 개막공연에는 국악인 남상일이 사회를 맡아 시흥 관내 청소년 100여명과 하는 아시아 희망 두드림이 공연장을 울림으로 가득 채웠으며, 아시아 6개국 출연진이 모두 함께하고, 이광수 명인과 전통예술단의 비나리, 베트남과 네팔의 전통춤’, 몽골의 동행1’, 박애리와 팝핀현준의 쑥대머리고래사냥’, 몽골의 피날레등의 공연이 펼쳐져 공연을 보러 온 시민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시흥시에서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주관하며, 경기문화재단에서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김태경 의장, 조정식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흥시의회 더불어민주당 5명의 시의원과 안광률, 장대석 도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이밖에도 많은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이밖에도 최찬희 축제위원장, 신명자 복지법인작은자리이사장, 참석,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봉렬총장, 주한 중국문화원부원장이 참석했다.

▲  임병택 시흥시장이 짧은 축사 후 한국 전통 '고풀이'세레머니를 진행하고 있다. © 주간시흥

 

내빈 중 주요 인사들은 한명씩 무대로 짧은 축사와 함께 초대되어 아시아와 대한민국 경기도가 소통하고 화합하자는 의미를 담아 막힌 것은 풀어내는 한국전통고풀이세레머니를 진행했다.

경기도지사 이재명은 고풀이에 앞서 시흥시민 아닌 경기도민여러분 환영합니다.”라는 인사말로 큰 웃음을 주었으며 이 행사가 시흥시의 행사가 아닌 경기도의 행사로 발전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도민여러분으로 불렀다.”며 본 행사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임병택 시장은 시흥은 흥함의 시작이라며 시민여러분 행복하시흥~”으로 시흥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멘트를 날렸다.

아시아 문화의 근간인 전통연희를 매개로 시민과 예술가들이 소통하도록 좀더 감각적이고 대중적으로 표현해서 같이 즐겨보자는게 축제의 취지에 따라 네팔, 말레이시아, 베트남, 북경, 일본, 홍콩 아시아 6개국에서 초청된 공연팀들은 이틀간 네팔 전통춤, 말레이시아 그림자극인 와양쿨릿과 고전극 막용, 베트남 수상인형극을 포함해 북경 변검, 일본 마임, 홍콩의 사차춤 등 화려하고 특별한 볼거리를 가득 선사했다.

 

▲   전통연희축제에 재미난 볼거리를 선사하는 마술사  *사진)사진작가 김주옥 제공  ©주간시흥

 

본 행사에 섭외된 거리광대들은 사물놀이계의 아이돌이라고 부르는 느닷이 전통을 넘은 현대의 변용이라는 젊은 연희의 이미지에 걸맞게 빅사운드밴드 M&B’ 협연으로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는 사물놀이와 관악대의 색다른 조화를 이루며 퍼레이드를 펼치는 것을 포함해, ‘팀퍼니스트의 퍼니스트 코메디 서커스 쇼, ‘김찬수 마임컴퍼니의 블랙 클라운, ‘인중 이정화의 서예퍼로먼스, ‘이훈 마술사의 조선 얼른쇠 놀음, ‘다이스케의 스트리스 서커스, ‘라웅의 요요현상, ‘오쿠다마사시의 버블아트, ‘침침체리의 버블아트 등이 다채로운 거리공연을 펼쳤다.

▲   연희축제에 빠질 수 없는 농악놀이가 한창이다.  *사진)사진작가 김주옥제공© 주간시흥

 

또한 옥구놀이마당과 연희마당 줄타기 마당에서는 ‘the광대의 도는놈, 뛰는놈, 나는놈, ‘청배 연희단의 전통타악퍼포먼스와 전통기예, ‘와락의 아하! 그렇군요 공자님, ‘음마갱깽80일간의 세계일주, ‘꼭두쇠의 옥신각신, ‘한누리예술단의 전통연희, ‘타악그룹 진명The street, ‘줄타기 보존회의 줄광대놀이,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의 호조벌 스캔들 등의 흥겨운 창작연희가 펼쳐졌다.

아시아 공동 문화유산으로서의 연희를 재조명하고 신명과 공동체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 빌리지에 아시아 각국의 의··주를 비롯한 문화전반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연출된 의상, 악기, 놀이, 음식 등 아시아 전통체험과, 아시아 포토존, 아시아 인형접시, 부스를 설치하고, 아시아 로드에는 도자체험, 짚풀체험, 아트마켓판매, 푸드트럭 등을 배치해 볼거리, 먹거리, 체험행사 등을 제공했다.

젊은 연희 바람 아시아의 축제를 만드는 사람들은 최찬희 운영위원장과 축제운영위원 9인과 김원민 축제예술감독 및 정재호 사무국장을 포함해 축제관련팀장 6인이 대형행사를 위해 수고했다.

많은 시민들이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마음껏 체험하며 즐기는 시간을 가진 행사에서 시민들의 반응은 돈 주고 일부러 멀리 가서 봐야 하는 수준 높은 각국의 공연들을 시흥에서 볼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너무 아름답고 문화의 불모지라고 생각했던 시흥에 이런 행사가 매년 지속된다고 생각하니 흥분된다.”,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등 전반적으로 축제에 대해 호평을 했다.

한편 불편사항으로는 앞줄에 앉은 탓에 개막식공연장의 하수 악취가 공연보는 2시간 내내 괴로웠다.”, “정치인들을 위한 의전을 위해 1회용 깔개까지 놓고 리허설부터 개막까지 30분여 이상을 좁은 공연장의 정중앙을 상당부분 막고 있는 많은 다수의 스텝들에 의해 빈자리에 앉으려다 쫒겨나는 시민들이 막아서는 스텝들을 향해 시민이 주인이라면서 누구 엉덩이는 금가루를 발랐느냐는 비아냥 섞인 상황들이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며 지나친 의전이 지적됐다.

▲ 관람석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내빈석모습 으로 지나친 의전문제가 제기된 장면(넘쳐나는 시민들은 빈자리를 보고 계속 앉으려하고 많은 스텝들은 자리를 내빈들을 위해 1회용 깔개를 깐뒤 시민들을 막는 동안  시민들은  실랑이끝에 쫒겨나며 약30여분 가까이 불평을 쏟아냈다.    © 주간시흥

 

한편 행사가 끝나고 김태경 의장은 본행사에 대해 이번 축제는 우리 시흥시민들이 전통연희라는 문화 콘텐츠를 접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행사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화호 거북섬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시화나래마린페스티벌과 더불어 같은 날 함께 아시아 전통연희축제가 시흥에서 개최되면서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행사로 자리잡게 될지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추연순 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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