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시화MTV거북섬 하늘에서 내려다본 행사진행모습 *사진)드론사진 촬영가 김항곤 제공 © 주간시흥 |
|
시흥·안산·화성 3개 지자체가 인접한 시화호권역의 종합해양레스스포츠 축제인 『2018, 시화나래마린페스티벌』이 2015년을 시작으로 올해 4번째를 맞아 시화호 거북섬MTV 일원에서 지난 9월 1일(토)과 2일(일) 이틀에 거처 개최됐다.
환경이 회복되어 생명의 보고로 재생된 시화호를 알리고 지역시민공동체와 함께 시화호를 번외 여가공간으로서 함께 가꾸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시화나래마린페스티벌은 시흥·안산·화성 등 3개시와 K-water, 시화지속발전협의회가 공동주최했다.
시화나래마린페스티벌은 시흥시 정왕동 소재의 ‘시화MTV 거북섬’, 안산시 소재의 ‘반달섬’과 ‘시화나래조력공원’, 화성시 소재의 ‘우음도’에서 각각 서로 다른 프로그램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1일 오후 4시 30분에 시화나래조력공원에서 예정된 개막식은 시흥시립합창단, 안산시립국악단, 화성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었고, 내빈으로 임병택 시흥시장,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시흥시의회 김태경 의장, 안산시의회 김동규 의장, 경기도의회 안광률도의원, 시화지속발전협의회 환경분과 서정철 위원장, K-water 김봉재 부사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축사에 나선 김태경 시흥시의회 의장이 시화호의 공동가치를 발전시켜나가는 축제의 의미를 말하고 있다. ©주간시흥 |
|
김태경 시흥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2015년을 시작으로 해양레저문화의 거점으로 우리 시와 안산시, 화성시가 연계된 시화호의 공동가치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시화나래 마린페스티벌이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규 안산시의회 의장은 이어 “시화호는 1994년 공업용수 및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시흥-화성간 연결방조제를 만들면서 계획했지만 만들자마자 각종 오폐수가 유입되어 3년만에 대표적인 환경오염 사례였다.”며 “그런 시화호를 화성뿐 아니라 안산, 시흥, 케이워터까지 시화호 관리 대책프로그램운영에 참여해 해수를 유입시킨지 불과 10년 만에 2급수로 정상화시켰다.”, “시화호가 이제 정상적으로 살아나면서 다시 시흥·안산·화성시를 먹여 살리는 서해안 보물같은 도시로 다시 태어났으므로 지금부터 우리는 시화호를 잘 관리해야한다.”고 말했다.
▲ '안녕하시흥~'으로 인사를 시작한 임병택 시장이 시화호를 살리는데 애써준 관계자들과 축제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시흥을 홍보하고 있다. ©주간시흥 |
|
임병택시장 그동안 시화호를 살리기 위해 애써준 관계자들에게 “시화조력발전소 일대를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해양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협력의 자리가 오늘의 페스티벌로 승화된 것 같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또한 시화지구지속발전협의회 서정철 위원장은 “시화호의 오늘이 있기까지 2004년도부터 15년간 시흥시, 안산시, 화성시 의원들과 경기도 전문가, 시민단체 9군데, 수자원봉사, 환경부까지 여러 협력기구들이 모여 1100번쯤 회의를 했다.”라고 전했다.
▲ 주요내빈들이 준비된 대형화채볼 앞에서 물을 붓는 세레머니에 앞서 기념촬영에 응하는 모습 ©주간시흥 |
|
내빈축사에 이어 주요내빈들의 대형화채 세레머니를 진행하고 기념촬영으로 개막식은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크게 대회, 체험, 부대행사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대회는 시화MTV 거북섬에서는 이틀간 카약대회, 드래곤보트 밀어내기대회를 했고, 반달섬에서는 핀수영 대회가 열렸다.
▲ 시화MTV주변에서 체험행사중인 요트가 아름답게 호수를 수놓고 있다. *사진)드론사진가 김항곤제공©주간시흥 |
|
체험영역에서는 거북섬에서의 카약, 요트체험을 비롯해 우음도의 에코트레킹, 시화조력발전소 선착장에서는 시화나래 뱃길투어가 체험거리가 마련되었다.
준비된 공연에는 개막식을 포함한 ‘우리같이가치음악회’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스윙댄스와 라라랜드 영화상영 등 축하공연 및 노을영화제가 이어졌으며 다음날 오후 4시에도 같은 무대에서 시화나래 하모니데이 공연과 음악이 계속되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는 거북섬에 마련된 삼륜바이크, 어린이풀장, 페달보트, 연날리기, 버스킹공연과, 페이스페인팅 및 케리커쳐체험 등이 마련되었고, 시화나래조력공원에 마련된 시화호 홍보체험부스와, 우음도에서는 1박2일 시화호에코캠핑이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서해안의 숨겨진 보물 시화호에서 지역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대형행양스포츠축제인 시화나래마린페스티벌은 4회를 마무리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회복의 상징, 생명의 호수 시화호』라는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회복의 상징적 공간으로 성공적 축제로 자리잡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를 낳고 있다.
추연순 취재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