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삶

▲ 김 영 군 정왕3동 바르게살기 위원장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09/05/11 [11:02]
주간시흥 기사입력  2009/05/11 [11:02]
나 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삶
▲ 김 영 군 정왕3동 바르게살기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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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의 명물 빨간등대 낙조 전망대에서 바라본 잔잔한 바다는 평온함과 아늑함이 칼국수 한 그릇을 생각하게 한다. 이곳 오이도에서 태어나 시흥의 발전되어가는 변화를 피부로 느끼며 살아가는 김영군 정왕3동 바르게살기 위원장. 오이도 지킴이로 살아오며 김 위원장이 해온 일들은 오이도의 실정을 가장 잘 고려하고 추진해온 일들이 대부분이다.

소금을 만드는 염전과 저수지뿐이었던 이 지역이지만 옥구도와 오이도를 번갈아 가며 뛰놀던 그때의 추억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는 김영군 위원장의 옛 추억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예전 시화지구에는 군자역(현 정왕역 주변)을 중심으로 옥구도(옛지명 돌주리, 옥귀도) 와 오이도(옛 안말, 뒷살막, 가운데살막,고주리 산포동 지역) 주변에 저수지와 염전이 오늘날의 시화정왕지구로 개발 되는 것을 지켜보며 살아왔다. 세월이 변화하면서 점점 그 추억들이 사라지고 고향의 정취마저 느낄 수 없게 되면서 개발 논리에 삭막해져 버린 시화지역에 대해 할 말이 많은 듯 했다.

지금은 제대로 그 기억을 살릴 수 있는 곳은 옥구도 하나 뿐, 개발 당시 원주민으로서 지켜보며 수많은 제안을 했지만 결국은 시화가 사람 살 곳이 못 된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가 가장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정왕3동 주민자치위원장과 바르게살기 위원장을 거치며 주민 참여의 기회를 좀 더 폭 넓게 넓혀가며 지역의 정서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개발 방향을 제안해 왔다. 우리 지역의 미래를 눈앞의 이익에만 어두워 실적과 공적 위주로만 구상한다면 실패의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으며 장기 발전 계획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단기적 접근으로 성과를 이루지 못한 채 실패하고 떠나버리는 정치인들을 제일 경계하고 있다. 김영군 위원장의 앞으로 오이도를 비롯한 정왕동 지역에 시 집행부와 수자원공사 등에 더 많은 관심과 개선을 요구했다.

시화지구 개발 당시 대부분의 주민들이 염전에서 소금을 수확하고 어망을 이용 한 고기잡이, 갯벌에서 굴, 조개 등을 캐는 수산업을 하며 살아온 사람들이지만 대책 없이 이주 했던 300여 가구의 원주민들에게 충분한 보상도 이루어 지지 않아 그들의 생활고가 아직도 힘들다며 많은 아쉬움을 표했다.

아직도 당시 남아 있는 30~40% 가량의 정착민들과 외부 유입된 오이도 상인들의 생활은 불완전한 해산물 상권으로 개발해 관광 오이도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개발되는 시화 MTV 사업이나 군자 매립지 개발로 인해 자칫 오이도가 소외되고 상권이 위축 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이도 뚝방 주변 해변에 야간 조명과 분수 시설을 만들고 뚝방과 시화방조제를 일자 뚝방으로 연결해 해수욕장 및 위락시설을 만들어 안산시로 빠지는 행락객들을 시흥시로 유치해 우리지역에서 즐기고 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동쪽 군자매립지와 오이도 이주단지 뚝방과 연계해 윈드서핑 등 해상 스포츠를 할 수 있는 해상 근린공원을 만들어 물왕리에서 시작하여 연꽃, 갯골단지를 지나 오이도까지 이어지는 관광벨트 조성을 열망하고 있다.

앞으로 그동안 혜택을 받지 못하고 주기만 했던 우리 지역이 신규 개발에 따른 혜택을 받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지역 정치인들이 나서주길 바라고 있다.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고 사람 냄새 나는 것을 좋아하는 그가 바르게살기운동 사업 중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시행하는 것이 있다. 행사와 각종 사업의 이익 부분을 불우이웃돕기, 소년소녀가장돕기 사업에 주력하고 지역의 바른 가정 확산을 위한 활동과 정왕동의 삶의 질 향상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친목과 상조회 모임인 정왕클럽의 초대회장이기도 한 김영군 위원장은 형제 같이 호흡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적극적인 회원들이 미래 시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 정왕클럽을 기성단체와는 차별화된 명품회원으로 각 자 다른 사업 분야에서 프로정신으로 움직이는 사람들로 구성된 명품단체를 만들겠다며 비정치적, 비지역적인 순수한 모임에 대한 자랑은 끝이 없었다.
 
남편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항상 적극적인 후원을 하고 있는 부인(이정애 여사)에게 늘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하며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소중한 역할을 해주고 있는 아내를 시종 잊지 않았다.

시흥의 미래에 대하여 묻자 그는 “우리 시흥만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서남부수도권도시는 없다, 한 두 해 살다 떠나 버리는 사람이 점 점 줄어들고 앞으로 각종 개발이 친환경도시에 중점을 두고 개발이 된다면 평생 살고 싶은 도시, 평생 고향을 시흥으로 자랑스럽게 여길 차세대 시흥인들이 많아 질것이다”라며 “모든 개발은 주민과 합의를 도출하여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했다.

이와 같이 시흥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은 발이 닳도록 뛰어 다닐 생각이라며 “나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으로 열정으로 살겠다는 김영군 위원장의 정성과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해본다.
 
◈ 주요 약력
- 오이도 이주대책위원회 위원
- 정왕3동 주민자치 위원장
- 오이도 종합어시장 이사
- 한국크리스토퍼리더십 시흥클럽 감사
- 정왕클럽 회장
- 한나라당 시흥(을) 조직 국장
- 정왕3동 바르게살기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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