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산단 누구를 위한 개발인가

입주예정자 다양한 불만 터져 나와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8/08/31 [17:34]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8/08/31 [17:34]
매화산단 누구를 위한 개발인가
입주예정자 다양한 불만 터져 나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 주간시흥


도심 내 공업단지를 외곽으로 이전하여 쾌적한 도심을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하고 분포된 공장들의 집적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의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매화산업단지 개발이 분양을 마치고 입주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로 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시흥시가 매화동 164번지 일원에 개발이 진행되어 78개 기업이 분양계약을 마침으로서 기업입주면적의 90%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는 매화산업단지가 분양을 마친 시점에서 입주예정업체 대부분이 과연 누구를 위한 개발 사업이냐라며 시흥시와 매화산업단지()에 대해 다양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입주예정업체들에 따르면 매화산업단지는 분양가 산정부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당초 분양가격이 평당 350만원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분양가는 최대 420여만 원까지 했다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42번 국도 상에 건설 중인 지하차도 공사비를 전액 매화산단 입주자가 부담하는 것으로 산정되면서 분양가가 턱없이 높아지게 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특히 전체 단지 조성비용 520여억 원 중 50% 가까이 차지고 있는 지하차도 건설은 국도이며 기존교통소통을 위한 것으로 국도비나 시비들이 함께 투입되어야하며 향후 인접지역에 계획하고 있는 배후도시 개발 시에도 부담하도록 해야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현 공장 부지에 지구단위 계획이 변경됨에 따라 향후 새로운 공장허가를 받을 수 없게 되어 현 공장을 매도하지 못해 자금압박을 받고 있는가 하면, 2019년 완공하게 되는 사업인데도 지난 3월 분양가 90%를 사전에 납부 했으나 일부공사 지연으로 입주시기가 늦어지면서 은행이자부담만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입주예정 기업들은 매화산단이 친환경 공단으로 개발하면서 입주자들의 토지 이용률도 크게 낮아지고 건축 한계선의 거리도 타 일반 공단보다 먼 5m를 유지해야 하고, 현장의 경사도가 4도까지 기울어지면서 입주자들이 부지 재정비 및 후면에는 옹벽을 설치해야하는 부담까지도 않게 됐다.”며 울상이다.

이밖에도 입주자들이 매화산단의 지분 20%를 참여하도록 언급 했었으나 실제는 전혀 제시한 바가 없는 등 경기도와 시흥시가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서 강제로 이주해야하는 업체들에게는 혜택은 커녕 고충만 더욱 커지게 하고 있다.”매화산단은 누구를 위한 개발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매화산단을 개발하면서 누가 이익을 보고 있는지는 명확하게 따져봐야 할 일이다.”라며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매화산단()관계자는 이미 사전 사업이 시작될 때 승인 받아 시행하는 일이다.”라고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하고 입주기업들의 불만에 대해서는 일부 수렴하여 개선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흥시 관계자는 현재 입주예정기업들을 중심으로 TF팀을 구성하여 문제점을 듣고 매화산단()에 전달하여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나 시에서도 매화산단()의 사업이다 보니 마음대로 요구 할 수 없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