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의회(의장 김태경)가 30일 시흥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왕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학교 밖 청소년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는 시흥시의회 오인열 부의장, 송미희, 김창수, 이복희, 성훈창, 안돈의, 노용수, 박춘호, 홍헌영 의원과 학교 밖 청소년 7명, 센터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시의원들은 학교를 나오게 된 계기를 비롯해 자신들이 꿈꾸는 미래, 그리고 시의회에 바라는 점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청취하는데 집중했다.
이날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꿈을 키워나가는데 큰 힘이 되고 있는 복지센터에 대해 공간 부족 문제, 야간학교 운영 등 아쉬운 부분을 언급하며 실질적인 교육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힘써 줄 것을 시의원들과 관계 공무원에게 요청했다.
특히 이들이 가장 힘든 것은 자신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선입견이라는 말에 시의원들은 깊이 공감하며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시의원들은 이들을 지칭하는 ‘학교 밖 청소년’이라는 용어 자체가 차별에 가까운 표현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개선될 수 있도록 관계 공무원에게 주문했다.
노용수 의원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학교를 다니는 청소년들에게만 주어지는 해외문화탐방 프로그램의 기회가 학교 밖 친구들에게도 주어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런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해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제대로 마련될 수 있도록 시의회가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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