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을 위주로 활동하는 통기타 동아리 ‘소리울림 통기타’가 주관한 배곧마루 작은 음악회가 아름다운 낙조를 배경으로 인근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지난 8월 25일(토) 오후 7시 배곧생명공원의 호수변에서 버스킹 무대를 펼쳤다.
▲ 배곧초등학교 학생들의 오카리나 연주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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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버스킹 무대는 약 2시간 40분동안 배곧초등학교 학생들의 오카리나 연주팀 연주를 시작으로 하모니플러스, 기타홀릭, 빨대드림, 소리울림 등 통기타 동아리 위주의 공연속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페루 팬플룻중창팀 마추픽추의 팬플룻 연주와 시흥민예총 어린이 방송댄스팀 걸앤걸과, 어린이 밸리댄스팀 아샤의 댄스공연이 특별함과 화려한 무대를 선물했으며, 2부 끝자락을 장식할 무렵 시흥시 문화홍보 대사로 활동중인 초대가수 김시영의 포크락 연주는 배곧마루를 찾은 주민들의 흥을 한껏 고조시켰다.
▲ 무대를 가득 메운 배곧 주민들의 호응속에 특별게스트로 초대된 김시영 가수의 공연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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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배곧마루 작은 음악회를 주관한 소리울림은 통기타 취미동아리로서 오이도 빨간등대 및 시흥시 관내 거리공연 위주로 활동해오던 팀이었으나 이번 음악회는 처음으로 시흥시의 생활문화예술동아리활동 지원을 받은 사업으로 진행해 공연팀 섭외부터 음향장비 세팅, 조명, 공연팀 교체 등 필요한 무대장치까지 기획사 수준의 역할을 도맡아 진행했야 했다.
공연 진행 도중 중간 음향 끊김이나, 무대 설치시 진행의 미숙함에 대한 양해를 구하며 마치 대학로 즉석공연과 같은 무반주 연주를 하는 노력을 해가면서까지 진행한 음악회는 이들의 노력을 바라보는 주민들도 응원과 애정어린 기다림으로 함께 해 즐기는 주민과 공연팀이 함께 만들어간 아름다운 공연장이 되었다.
이날 공연에는 함현복지관에서 후원한 포도주와 센트럴병원에서 의료지원 및 구급약품등을 후원 경품으로 준비 하였으며 운좋게 경품을 받은 한 주민은 막바지 공연에 소리울림 통기타 팀에게 다시 경품을 선물로 주는 훈훈함이 연출되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소리울림 리더 김희수는 “시청 공모사업으로 이런 좋은 무대와 공연을 할 수 있어 시흥시장과 관련부서의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주말저녁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온 주민들은 배곧마루 무대에 자리를 잡고 음악회가 끝나는 시간까지 쉼과 여유가 함께하는 공감 한마당을 연출하며 성공적인 버스킹무대를 즐겨 『배곧마루 작은 음악회』는 작은 음악회가 아닌 깊은 울림의 반향을 남긴 큰 음악회로 마무리 되었다. 성공적인 이번 공연이 향후 배곧 생명공원에서의 버스킹 무대는 배곧 주민들에게 문화갈증을 해소하고 지역내 역량있는 동아리 팀들의 끼를 펼칠수 있는 상설 공연장으로 지속적인 공간터가 될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음악회를 기획한 소리울림 통기타 동아리팀이 공연에 앞서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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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리울림은 4명의 직장인(김희수, 서은희, 전종수, 최용아)으로 구성된 동아리팀으로 2016년부터 토요일 마다 매월 3회 정도 오이도 빨강등대에서 버스킹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흥시의 거리 문화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해오고 있다.
추연순 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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