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CE시흥 인문교육원 ‘소산서원 忠·孝·禮 인문캠프’ 진행

1박 2일 ’군자, 달빛에 노닐다‘

추연순 취재국장 | 기사입력 2018/08/06 [06:06]
추연순 취재국장 기사입력  2018/08/06 [06:06]
KACE시흥 인문교육원 ‘소산서원 忠·孝·禮 인문캠프’ 진행
1박 2일 ’군자, 달빛에 노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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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CE 시흥 인문교육원(원장 조랑)은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고학년들을 대상으로 군자, 달빛에 노닐다는 주제로 도심 속 청학동 소산서원 ··인문캠프를 81~2일까지 12일의 일정으로 진행했다.

 

▲     © 주간시흥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인문캠프는 의 산실인 소산소원(시흥시 소산서원로 20)에서 인근 초등학교 4-6학년생들로 구성된 참가자들과 함께 옛 선비들의 발자취를 따라 군자로서 갖춰야 할 덕목 중 ··를 배우고 익혀 바른 인성을 기를 목적으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집단활동에 들어갔다.

 

캠프가 진행되는 이틀동안 참가자들은 학식과 덕망을 갖춘 옛 선비들이 입고 쓰던 전복과 유건을 착용하는 입학 고유례를 치르는 것을 시작으로 즉석 고추장, 비빔밥 만들기, 한복 입은 콩이 만들기, 모님빵 만들기, 보드게임, 국궁, 협동제기 등 건강한 신체활동으로 통해 즐거움과 사회성을 기르는 한편, 성장영화 코코감상 및 소감 나누기, 부모님께 감사편지 쓰기, 사자소학 효행편, 형제편, 붕우편의 학습으로 가족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 고유례로 퇴소식을 갖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     © 주간시흥

 

시흥지역에서 처음 진행하는 이번 인문캠프에는 계수초, 하중초, 도원초, 대야초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전통문화 관련 활동은 지교협 소속 예절강사회 박순진 회장과 고지영 팀장이 맡아 진행했으며, 주어진 프로그램 외에도 참가자들에게는 옥수수와 감자 등 건강간식이 제공되고, 옛 방식으로 대야에 끓인 물 받아 하는 등목체험과 모기장 아래 잠자기 등 현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느끼기 어려운 정서적 체험을 동반했다.

▲     © 주간시흥



특별히 를 코드로 기획된 이번 캠프에서 참가학생들은 부모님들을 향해 정성스럽게 키워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리고 엄마의 속을 썩여 죄송하고 다시는 나쁜말과 행동하지 않도록 노력할께요.”, “동생과 싸우고 휴대폰만하고, 동생 잘 안챙기고, 화내고 등 등 미안해요. 하지만 엄마 아빠도 아무것도 모르고 동생편만 들고 화내신 적 있잖아요. 지금까지 말 안들었던 점 정말 미안해요. 앞으로는 잘 할께요.”라는 자기성찰과 반성의 내용을 서툰 글씨로 채워나갔다.해당 인문캠프를 기획한 조랑 인문교육원장은 아이들이 자신의 신발을 잘 정리하는 것과 입·출입시 부모님께 고하는 것 한가지라도 잘 된다면 그것이 바로 인성교육의 첫걸음 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자유로운 가운데 스스로 할 수 있는 자립심을 기르고,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접목시켜 건강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시흥지역에서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그 역할과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     ©주간시흥

 

추연순 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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