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폭염,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주의해야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8/08/04 [08:56]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8/08/04 [08:56]
지속되는 폭염,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주의해야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시흥시 보건소(소장 박명희)는 연일 35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고 휴가철 국내외 여행 등 여가 및 단체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물과 식품으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여름철은 비브리오패혈증, 캄필로박터,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등 병원균 증식에 적합한 환경으로, 이러한 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때 감염병 발생위험이 높아진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감시결과 캄필로박터균,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 발생이 증가 추세고 2인 이상의 사례가 발생한 집단 건수도 작년 대비 증가했다.

여름철 해수 온도가 상승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과 같은 비브리오증도 증가할 수 있다. 이에 간 질환이 있거나 알콜중독,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해산물 섭취 및 취급에 주의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

올해 들어 필리핀 등을 여행한 후 발생한 해외유입 세균성이질 및 장티푸스가 전년대비 약 270% 증가했다. 따라서 해외여행객들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길거리 음식 먹기 않기, 과일, 채소는 먹기 전 흐르는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먹기 등 해외여행 시 1군감염병을 포함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특히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은 친지, 가족 등과 함께 단체여행을 다녀오는 경우가 많아 집단발생사례로 이어질 수 있어,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입국 시, 발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하여 검사를 받고, 결과 통보 시까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

입국 후 발열, 설사, 복통과 같은 장관감염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 받아야 하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하도록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속된 폭염으로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발생하고 있다.”자주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물과 음식을 먹고 마실 때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 주간시흥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